VIIRED ASH 미니게임 스토리03 / 09
RED ASH 미니게임 스토리
RECORD #02 A PLACE TO BE
[SCENE START]
흐음···. 이거 영 안 잡히는군.
터가 안 좋은 건지, 때가 안 좋은 건지.
···홍련. 이제 그만 들어가요.
조금만 더 기다리게.
내 아주 커다란 놈으로 낚아줄 테니.
그 얘기 들은 지 벌써 4시간이 지났어요.
비도 점점 많이 오고.
자네 그거 알고 있나?
비 오는 날엔 대어를 낚을 확률이 높아진다네.
사고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라요?
어허. 조금만 참게. 자네가 물고기를 먹고 싶다 하여 이리 나온 것이지 않나.
뭐든 서두르면 그르치는 법일세.
낚싯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검집이잖아요 그거. 그렇게 막 써도 되는 거예요?
검집 이외의 일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나한테 고마워할걸세.
그리고 지금은 검집이 크게 의미가 없는 시대일세.
검을 들고 휘둘러야 할 시대지.
···예?
검집에 검을 넣는다는 말은, 휘두르지 않는다는 얘기일세.
하지만 나는 계속 휘둘러야 하지.
음··· 근데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잖아요.
···음?
홍련이야 검을 잘 다루니까 괜찮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 그렇잖아요.
홍련 옆을 지나가거나, 같이 걷거나 하다가 검에 베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되게 위험해요 그거. 모든 무기에는 안전장치가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요.
그리고 검 수명에도 지장 있을걸요.
···그렇군.
그래. 그럼 검집을 낚싯대로 쓰는 건 관두지.
자네의 말을 듣고 보니, 위험하겠군.
잘 생각하셨어요.
···어?
···음···!
입질이 오는군···! 큰 녀석이야!
우와! 우와!
하하! 은퇴식 한 번 거창하군그래!
멋지게 마무리 지어봄세!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