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RED ASH 미니게임 스토리05 / 09

RED ASH 미니게임 스토리

RECORD #04 MY OWN HOLY PLACE

[SCENE START]

도로시

이제 좀 낫나요?

스노우 화이트

으아··· 예.

스노우 화이트

여기 진짜 덥네요.

도로시

덥죠. 아스팔트는 쉽게 뜨거워지니까.

스노우 화이트

그런데 도로시는 항상 양산을 들고 다니는 거예요?

도로시

항상은 아니죠. 어지간하면 들고 다니려고 하긴 하지만요.

스노우 화이트

음··· 제가 하나 만들어드릴까요?

도로시

뭘요? 양산을요?

스노우 화이트

아뇨. 햇빛 차단기 같은 거.

스노우 화이트

직접 손에 들 필요도 없는 걸로 하나 만들어드릴게요.

도로시

후후. 아뇨. 됐어요.

도로시

저는 햇빛을 좋아하거든요.

스노우 화이트

예? 그런데 왜 양산을 들고 다니시나요?

도로시

뭐라고 할까요.

도로시

이런 시대에 손에 무기를 들지 않고.

도로시

양산을 든 채 햇빛 아래를 천천히 걸어 다니면.

도로시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스노우 화이트

음~ 사치를 부린다는 느낌이군요.

도로시

후후. 그렇게 들렸나요.

도로시

··· ···.

도로시

스노우 화이트.

도로시

양산을 들고 햇빛 아래를 걸어 다니는 게, 언제부터 사치가 되었을까요.

스노우 화이트

···엇.

도로시

저는 그저.

도로시

돌아가고 싶을 뿐이랍니다.

도로시

누구에게나 주어졌던 일상이, 사치가 아닌 때로.

도로시

그래서 쓰는 거예요.

스노우 화이트

···그렇군요.

도로시

후후. 이 이야기는 비밀이에요. 아시겠죠?

스노우 화이트

예! 물론이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