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어느 남자의 수기01 / 03

어느 남자의 수기

XX 년 2월 7일.

[SCENE START]

벙커에 들어온 지 어언 4개월이 지났다.

보존식이긴 하지만 식량은 충분하고, 전기도 계속 들어온다.

이대로 조금만 더 버티면 군대가 날 구해줄 거다.

저 랩쳐라는 벌레 같은 기계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나를 다시 바깥으로 끄집어내 줄 것이다.

그날이 올 때까지 어떻게든 잘 버텨보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