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랩칠리언04 / 07
랩칠리언
랩칠리언 4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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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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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호의 기회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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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때가 왔다고!
??
랩칠리언
내가 따라다니던 랩쳐 무리가 말이지!
랩칠리언
근래 꽤 성공적으로 먹이를 구한 모양인지
랩칠리언
기분이 아주 좋아보이는 데다
랩칠리언
새로운 랩쳐가 무리에 껴도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고!
윙윙윙···.
윙윙윙···.
윙윙윙···.
···어둠 속을 더듬어 플라스틱 컵, 아니 [핫라인]의 수신기를 집어 들었다.
···좋았어.
우린 아주 성공적으로 랩쳐들 틈에 자리잡은 것 같아.
···어때 보이니?
난폭하다고만 알고 있던 녀석들이, 이렇게 평화롭게 모여서 쉬고 있는 모습이?
이 녀석들은 정말 알면 알수록 더 매력적이야.
특히 녀석들 개개인의 특징을 이해하고 나면,
랩쳐도 [동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 말뜻을 이해하게 될 걸!
윙윙윙윙···.
그럼 한 놈씩 소개를 시작해 볼까?
먼저, 맨 왼쪽에 있는 녀석은 랜드크랩!
키잉··· 위이잉···.
내 랩쳐 수트의 모델이자, [게]라는 바다 동물을 흉내내고 있는 녀석이지!
랜드크랩은 걸음걸이를 옆으로만 우스꽝스럽게 걷는데
문헌에서 보길, 실제 게들도 꼭 걸음을 옆으로만 걸어서
게걸음이라는 말이 유래됐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스퀴드]라고,
[오징어]라는 또다른 바다 생물을 흉내낸 친군데···.
깜빡. 깜빡깜빡.
친구! 녀석이 네게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어!
너도 미리 연습한 대로 손전등을 깜빡여주는 게 어때?
···서투르게 손전등을 껐다 켜 보았다.
깜빡. 깜빡 깜빡.
키잉--??
···이크! 이번엔 속도가 너무 느렸나봐!
이쯤에서 슬슬 물러나는 게 좋겠다!
물러날 때엔 랜드크랩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게 좋아.
코어의 손전등을 껐다 켜면서, 옆으로 세 걸음.
그리고 가능한 한 높이 폴짝 뛰어 뒤로 간 뒤, 다시 옆으로 세 걸음.
이 행동을 반복해서 빠져나가면 돼···.
랩칠리언
친구!
랩칠리언
오늘도 나와 어울려 줘서 고마웠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