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랩칠리언05 / 07
랩칠리언
랩칠리언 5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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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친구!
랩칠리언
오래 기다리게 했지?
랩칠리언
다름 아니라 드디어 네게
랩칠리언
지금까지 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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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체급의 녀석을 보여줄 때가 됐어!
윙윙···.
언제나처럼 수리음을 내려던 순간, [핫라인]에서 랩칠리언의 음성이 들렸다.
···쉿, 조용!
지금은 소리를 내선 안 돼!
우리 앞에 있는 녀석은 [시니스터]라고, 지금은 얌전히 낮잠을 자고 있지만.
평소엔 말도 안 되게 포악한 녀석이거든!
우우웅···.
···그래서, 어때?
가까이에서 관찰한 로드 급 랩쳐는?
체급은 물론이고, 골격의 복잡도 자체가 다르지 않니?
그러고 보니 네가 랩쳐들의 등급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랩쳐는 사이즈에 따라 다섯 등급으로 나뉘는데
처음부터 그런 구분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내가 임의로 블로그에 올려둔 걸, 언제부턴가 중앙 정부에서 공식 기준으로 쓰고 있더라고!
··· ···그리고 이건 오프 더 레코드지만,
사실 [시니스터]라는 이름도 내가 녀석의 성질을 보고
임의로 지었던 걸 중앙 정부에서 채택한 거야!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수의 랩쳐들이 발견되는 한편
랩쳐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의 수는 적다 보니
이렇게 임시방편으로라도 이름을 붙여 주면, 그쪽에서도···.
우웅··· 키이잉···!
저런, 시니스터가 잠에서 깼나봐!
···그런데 이상하다.
저 녀석 깨자마자 심기가 왜 저렇게 불편해 보이지?
거슬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텐데···.
키이잉--!!
···아뿔싸, 손전등!
네 코어의 역할을 하는 손전등 배터리가 떨어져서,
녀석이 네 상태가 나쁘다고 착각해 버린 것 같아!
깜빡. 깜빡 깜빡.
···뒤늦게나마 손전등의 밝기를 높여 보았다.
우우우우웅--!!
이미 늦었어, 친구! 지금은 무조건 도망칠 때야!
···휴, 바보 같으니.
그런다고 로드 급한테서 살아남을 수 있을 줄 알아?
역시 스승님은 우리가 없으면 안 되겠네요.
뻐기고 있을 때가 아냐. 가자.
고마워, 니케 친구들!
덕분에 살았어! 너희는 내 목숨의 은인이야!
···뭘. 그렇게 고마워할 것까지야.
맞아요. 별 거 아니었어요.
전 아직 제 화력의 10분의 1도 발휘하지 않았거든요.
하하! 지휘관, 너 정말 멋진 친구들을 가졌구나!
아하하하.
에헤헤헷.
···너무 치켜세우진 마. 버릇 나빠지니까.
랩칠리언
약소하지만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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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날 구해준 니케 친구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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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비한 작은 감사의 표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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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대신 전해주면 정말 고맙겠어!
그렇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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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오늘은 너희들 덕분에 큰일을 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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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스터의 원형에 대해 내가 세웠던 가설을
랩칠리언
드디어 확신할 수 있게 됐거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