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어느 의사의 수기02 / 04

어느 의사의 수기

XX년 10월 11일

[SCENE START]

오늘 김 간호사가 적어 둔 거 같은 메모 한 장을 발견했다.

차라리 여기에 있는 것보다 방주로 가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빛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고 있는 것만 같다고 적혀있었다.

충분히 공감하는 바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

몇 달이 걸리든 몇 년이 걸리든 이곳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다시 평화를 되찾고 싶다. 분명 그럴 수 있을 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