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YES, MY COMMANDER01 / 07
YES, MY COMMANDER
소녀소녀 부끄부끄
[SCENE START]
라피! 뭐해, 아직도 안 일어났···.
···어.
?? 왜 그러세요?
꼭 라피가 귀여운 옷을 입고 있는 걸 본 것 같은 표정인데···.
···요.
··· ···.
젠장. 너 누구야!
사살하죠!
···그런 반응을 할 정도야?
닥쳐, 이 괴물!
우리 라피를 돌려줘!
치, 침식당한 걸지도 몰라요!
어서 스승님을 모셔 와야···!
··· ···.
아, 재밌다.
그쵸? 라피 놀리는 거 진짜 못 끊겠다니까요.
그래서. 뭐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그런 귀여운 옷을 입었대?
어? 심지어 그거.
전설의 예스 베개 아니에요?
···오호.
스윽.
[누구]에게 예스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스윽.
[무엇]이 예스라고 말하고 싶으신 거죠?
지휘관에게, 밤에 함께-
잠까아아안!
?? 왜?
기껏 이렇게 입어 놓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면 어떡해!
맞아요. 그럴거면 좀 더 과감···.
아니, 과격한 걸 입고 하는 게 효과적일 걸요?
안되겠다. 네온, 준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우리가 보여주자.
넵!
아니스는 라피의 예스 베개를 받아 침대에 걸터앉았다.
흠흠. 라피. 있어?
네온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연기를 하자,
··· ···.
아니스는 시선을 피하며, 베개를 들어 올려 눈만 남기고 얼굴을 가렸다.
후우. 봤어?
···뭘?
하.
이 수줍은 시선 처리!
그리고 말로 하는 건 부끄러우니까, 대신 베개를 들어 올리는 사랑스러운 몸짓!
그러면서도, [당신이 무엇을 하든 저는 전부 OK입니다.] 라는 명확한 메시지까지!
이 모든 게 담겨있는 혼신의 연기였잖아!
맞아요! 저 소녀소녀하고 부끄부끄한 감성이!
그 의상이 지향하는 궁극적 이상이에요!
··· ···.
라피는 납득 못한 모양인데요?
하아··· 어쩔 수 없네. 우리가 훈련 시켜주자.
그럼 제가 소녀소녀를 맡을테니까,
아니스는 부끄부끄를 맡아 주세요.
아, 아니 나도 솔직히 부끄부끄가 자신 있는 건 아니···.
지잉-
선택지
!!!!!
!!!!!
라피의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아니스와 네온이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얼어붙었다.
선택지
어, 아, 어! 그게 말이지!
라피가 그게, 어···.
새, 새 잠옷을 샀대서 어울리는지 아닌지 얘기하고 있었어요!
걸즈 토크인거죠!
마, 맞아! 걸즈 토크!
선택지
선택지
응?
네?
선택지
아니스와 네온은 방을 두리번거렸다.
어··· 마, 맞아. 여, 영상통화 하고 있었어.
라피 지금··· 그, 옷 사러 나가 있거든.
네, 네! 저희는 라피 옷장에 있는 옷이랑 비교하면서 말해주고 있었고요.
···라피. 들었죠? 오늘 오후 일정 취소됐대요~
와, 와아~ 신난다~
선택지
선택지
그, 그렇네~ 라피랑 같이 쇼핑이나 할까~
스, 스승님도 푹 쉬세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