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GODDESS FALL09 / 13
GODDESS FALL
열매를 맺는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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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재생합니다.]
와아···!
호오.
후후.
··· ···.
노아가 테이블에 놓인 사과를 가리켰다.
이, 이게 정말 우리가 키운 거야?
??
노아. 방금 제가 직접 수확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셨나요?
누가 그걸 못 봤대?
그냥 이런 걸 키웠다는 게 신기하다는 거 아냐!
예. 정확히는 제가 키웠죠.
그래서 이거 언제 먹어?
지금 바로 먹어도 되는 거 아니니?
지, 지금?
그럼 나도 먹을···.
노아가 고개를 들어 에덴의 일원들을 쭉 둘러보았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
나는 그럼··· 여섯 번째네.
뭐 하는 거지?
그리고 다시 세실의 손에 있는 사과 하나를 바라보았다.
치. 안되겠네.
뜬금없이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내 차례는 안 올 거 같아서.
됐어! 다음에 먹지 뭐.
난 이런 거 하나도 안 신기하니까!
아까 신기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땐 그때고!
후후, 뭘 그런 걸로 고민하고 그래.
나눠 먹으면 되지.
그래. 공평하게 6조각으로 나눠서 먹어보자꾸나.
에덴의 첫 수확물인데, 그래도 다들 맛은 봐야 하지 않겠니.
정말?!
후후, 그래.
난 됐다.
너희끼리 먹어라.
6조각으로 나누는 게 5조각으로 나누는 것보다 더 균등하게 나누기 편하니까,
그냥 드세요.
그럼 내 걸 다른 사람이 먹으면 되는···.
과정이 귀찮으니까 그냥 드세요.
··· ···.
푸훗!
그럼 누가 자를 건가요?
내 낫으로 잘라보마.
예?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은데요.
검으로도 균등하게 자르기 힘든 걸 어떻게 낫으로···.
음? 예전에 해 본 적 있니?
아. 아뇨···.
그냥 예전에··· 하는 걸 본 적이 있어서요···.
뭐, 직접 해보기 전엔 모르는 것 아니겠니?
그야 그렇겠지만···.
됐어요. 그냥 제가 군용 나이프로 자를게요.
기껏 정성 들여 만들어준 무장을 이상한 데 쓰지 말아요.
그런 이유라면야 어쩔 수 없지.
휘익-
세실이 군용 나이프를 꺼내들었다.
어, 그런데 우리 이거 안 씻어 먹어도 돼?
돼요. 이미 살균은 끝낸 거니까.
서걱- 서걱- 서걱-
사과가 여섯 조각으로 잘랐다.
음. 이 정도면 제법 균등하게 잘랐네요.
자, 각자 하나씩 드시죠.
자, 노아. 어서 먹어보거라.
지, 진짜 나 먼저 먹는다?
응.
노아가 사과 조각 하나를 집어 든다.
와삭-
!!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다들 얼른 먹어 봐!
후후, 그럼 우리도 먹어보자꾸나.
잘 먹겠습니다.
하란과 이사벨도 하나씩 집어 들었다.
아삭- 아삭-
음, 정말 맛있구나.
진짜 퍼펙트랑은 비교도 안되네.
그야 이건 [진짜]니까요.
도로시도 얼른 가져 가요.
요한도요.
난 정말 괜···.
먹여드려야 하나요?
···내가 먹겠다.
요한과 세실도 각각 사과 조각을 집어 들었다.
와삭- 와삭-
나쁘지 않군.
그러게요.
자, 얼른 도로시도 먹어보렴.
··· ···.
도로시가 빤히 사과 조각을 바라보다, 마지막 하나를 집어들었다.
와삭-
그러게요. 정말···.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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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