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GODDESS FALL12 / 13

GODDESS FALL

영광 없는 출사표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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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재생합니다.]

세실

에덴의 창이 완성되었어요.

도로시

!!

요한

드디어···!

노아

에덴의··· 뭐? 그게 뭔데??

이사벨

최상층에 만들던 그 거대한 것을 말하는 건가요?

세실

맞아요.

노아

그러니까 그 거대한 게 뭐냐니까?

하란

그러고 보니 그것의 용도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가 없구나.

하란

무엇을 위해 그렇게 거대한 것을 만들고 있었던 거니?

요한

천외의 것을 치기 위함이다.

하란

천외의 것? 우주를 말하는 거니?

요한

그래.

노아

아··· 됐어. 안 들어. 갑자기 왠 또 우주야? 스케일이 왜 이렇게 커?

이사벨

설마··· 우주 있다는 그건···!

요한

퀸이다.

이사벨

!!

하란

!!

노아

갑자기 웬 퀸?

노아

어디 왕국이라도 가?

요한

랩쳐 퀸을 말하는 거다.

노아

뭐···?

노아

래, 랩쳐 퀸!?

도로시

누차 말하지 않았나요?

도로시

우리는 지상 탈환을 목표로 할 거라고.

도로시

그를 위해 힘 있는 자들을 선별하고 있다고요.

노아

그건 그랬지만···! 그래도 퀸을 물리친다고는···.

세실

인류가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선,

세실

랩쳐 퀸과의 싸움은 필수에요.

세실

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랩쳐는 무한으로 생산될 테니까요.

세실

하지만 2차 지상 탈환전에서 증명되었듯,

세실

지금 랩쳐 퀸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선

세실

궤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세실

그 앞에는 수없이 많은 랩쳐들이 깔려있는 상황이에요.

하란

그래서 저 거대한 것이 필요한 게로구나.

하란

궤도 엘리베이터로 직접 가지 않고도 퀸을 공격할 수 있게.

세실

정확해요.

세실

우리는 소수 정예이고, 그렇기 때문에 랩쳐가 물량 공세를 해오면 승산이 없어요.

세실

그럼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죠.

세실

멀리서 저격한다.

세실

저격을 방해하기 위해 다가오는 것들은 정예 니케들이 해치운다.

세실

이것이 가장 가능성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노아

그렇지만··· 다 맞는 말인 건 아는데···.

하란

··· ···.

이사벨

··· ···.

도로시

잘 되었네요.

도로시

이참에 제대로 결정을 하고 가죠.

도로시

에덴은 앞으로 랩쳐 퀸을 없애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거예요.

도로시

그러니 지금이라도 못하겠다면 얼마든지 떠나도 좋아요.

노아

떠, 떠나라고?

도로시

단.

도로시

에덴에게 받은 모든 것은 전부 되돌려 놓고 가세요.

노아

!!

도로시

그럼에도 괜찮다면 가세요. 말리지 않을 테니까.

도로시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리는 거예요.

노아

나, 난···.

이사벨

··· ···.

하란

내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구나.

노아

!!

하란

후후, 그래.

하란

이왕 이렇게 힘을 얻은 거, 그에 걸맞은 것과 싸워봐야 하는 거 아니겠니.

하란

함께 싸우도록 하마.

이사벨

나도 남을게.

노아

이사벨까지···.

이사벨

아직 제대로 에덴을 위해 싸워보지도 못했고,

이사벨

하란과 약속했던 것도 다 이루지 못했으니까.

이사벨

무엇보다··· 다시 방주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서.

노아

이, 이익··· 뭐야 다들!

노아

여기서 동의 안 하면 나만 이상해지는 거잖아!

노아

나, 나도 해! 할 거야!

노아

나도 방주로 돌아가고 싶지 않고.

노아

어차피 여기서 죽나, 여길 나가서 죽나!

노아

죽는 건 매한가지잖아.

노아

그럼 뭐라도 해보고 죽는 게 낫지!

도로시

후후, 전원 찬성이라니 다행이네요.

도로시

인원 변동은 없겠어요.

요한

그렇군.

도로시

그럼··· 이제 슬슬 제대로 움직일 때가 됐네요.

요한

그래.

요한

지상에 새로운 세력으로 나설 때가 됐다.

요한

그러기 전에, 한 가지 충고하지.

요한

너희는 승리의 여신이 아니다.

노아

!!

노아

마,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요한

승리의 여신이 될 수 없지.

요한

더 이상 인류를 위해 싸우지 않고

요한

인류를 위해 지상 탈환을 하려는 게 아니니까.

하란

··· ···.

이사벨

··· ···.

도로시

··· ···.

요한

그리고 나 역시.

요한

영웅이 아니다.

요한

더는 인류를 위해 싸우지 않을 테니까.

세실

··· ···.

노아

···지휘관.

요한

그러니까 우리가 한다.

요한

긴 시간 동안, 방주, 아니.

요한

인류 중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지상 탈환]이라는 위업을.

요한

승리의 여신도 영웅도 아닌,

요한

우리가 이뤄내는 거다.

요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영광 없는 승리라도.

요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요한

설령 우리 모두가 죽는다고 해도.

요한

반드시···!

요한

우리의 손으로 이뤄내는 거다.

요한

할 수 있겠나?

하란

후후, 영광 따윈 바라지 않았단다.

노아

키득키득. 방주 놈들 우리가 이뤄낸 걸 보고 놀라 자빠지라고 해~

이사벨

저도 상관없어요.

이사벨

방주에서 내쫓기듯 나왔을 때부터, 영광도 죽음도 무섭지 않게 되었으니까.

세실

좋아요. 가능성이 없진 않으니 해보죠.

도로시

그날, 방주의 문이 닫힌 그 순간부터,

도로시

제게 더 이상의 영광은 없었어요.

도로시

그러니 합니다.

도로시

···반드시 내 손으로 이뤄내야만 해요.

요한

그래. 모두 각오가 되었다면,

요한

출격한다.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