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RED ASH 돌발 스토리05 / 21

RED ASH 돌발 스토리

엘레강스&와일드 II

[SCENE START]

[#002-2의 기록을 재생합니다.]

릴리바이스

음~ 그러니까.

릴리바이스

나랑 지휘관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릴리바이스

이렇게 됐다고?

릴리바이스는 각종 물건이 한데 엉켜,

엉망진창으로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는 광경을 휙 둘러보았다.

스노우 화이트

최대한 말려봤는데···.

스노우 화이트

오늘 싸움은 너무 격해서, 끼어들 수가 없었어요.

스노우 화이트

죄송해요, 언니.

릴리바이스

어머, 네가 왜 사과해?

릴리바이스

당사자들이 책임져야 할 일인데.

릴리바이스

그래서, 그 당사자들은 지금 어디 있어?

스노우 화이트

그게···.

도로시

때가 묻어버렸네.

탁, 탁.

도로시

이거 봐, 한 번 검게 물든 건 잘 지지도 않아.

도로시

마음에 안 들어.

도로시

막무가내에 예의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고,

도로시

매일 한판 붙자고 시비 거는 행동,

도로시

어린애 같고 야만적이야.

도로시

이기지도 못할 거면서 계속 덤비고···.

도로시

정리는 왜 안하는 걸까.

도로시

동물 가죽이 덕지덕지 널려있는 그 지저분한 방.

도로시

정말 마음에 안 들어.

도로시

그 방에 들어갈 일이 있을 때마다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기분···.

도로시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도로시

··· ···.

도로시

···후.

도로시

잠깐 티타임이라도 가질까.

도로시는 이내 걸음을 옮겼다.

한편, 홍련은.

홍련

··· ···.

홍련

오늘도 그 높은 콧대를 완전히 꺾어주지 못했군.

홍련

참으로 이상한 일이란 말이지.

홍련

청결과 몸가짐을 소중히 하며 전략에 유독 집착하기에, 내 금세 꺾을 수 있을 거라 자신했거늘.

홍련

이렇게 긴 시간 고전하게 될 줄이야.

홍련

···흠.

홍련

정면 돌파가 통하지 않는단 말인가?

홍련

아니, 그럴 리가 없지.

홍련

도로시는 사사건건 깔끔떨고, 못된 말을 골라하고, 자존심을 내세우는 얄팍한 사람이다.

홍련

심지어 검의 길을 무시하지 않았던가.

홍련

두고보라지, 언젠가는 정면에서 꼭 보란 듯 돌파해 주고 말 테다.

홍련

암, 그렇고 말고.

홍련

··· ···.

홍련

우선, 그 전에.

홍련

몸보신이나 하러 가볼까.

홍련은 자리를 떴다.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