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ECOND AFFECTION02 / 17
SECOND AFFECTION
두 번째 애정 : 2
[SCENE START]
으음···!
자매님. 정신이 드시나요?
어··· 여긴···.
!!
이, 이거 놔요!!
마리안이 발버둥치자 라푼젤은 휘청거리며 버티기 시작했다.
아, 알겠어요. 지금 놔줄 테니까 움직이지 마요.
으이이이-!! 놔요!!
앗···! 잠깐···! 그렇게 움직이면 제 민감한 곳이···!
놔요! 놔!!
흐아아앗♡
털썩.
라푼젤은 힘없이 쓰러졌다.
씨익···! 씨익···!
지휘관 어디 있어요? 나 지휘관한테 갈 거예요!
그럴 수 없네.
갈 거라고요!
못 가네.
지휘관-!! 지휘관-!! 어디 있어요-!?
라피-!! 아니스-!! 네온-!!
어디 있어요!? 예!?
진짜, 진짜···! 으윽···!
진짜 나 버린 거예요!? 예!?
거, 거짓말이죠?
지휘관--!!
그 녀석은 없다.
이곳엔 우리와 너뿐이야.
그럴 리··· 없어요.
도, 돌아갈래요. 지휘관한테 갈래요.
이, 이쪽으로 가면 되나···?
그쪽이 아니다.
아, 알아요! 반대로 가려고 했어요!
지금 돌아가면 넌 해부당해서 죽는다.
제가 다 이길 수 있어요!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대신 그 녀석이 죽을 거다.
···!!
그 녀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지키려 들 테고.
방주 전체를 적으로 돌린 대가로.
죽겠지.
··· ···.
이해하네. 자네가 지금 처한 상황이 억울하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
하지만 자네를 우리한테 올려 보낸 도령의 기분은 어떻겠나.
본인에게 힘이 없어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야 할 도령의 마음을···.
조금쯤은 헤아려보게. 떼를 쓸 것이 아니라.
형제님한테는 시간이 필요해요. 힘을 키울 시간이.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요.
··· ···.
아, 안 데리러 올 수도 있잖아요.
자매님이 알고 있는 형제님은, 거짓말을 하는 분이신가요?
아뇨. 지휘관은 절대 거짓말 안 해요.
그래요.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줘요.
형제님이 자매님을 데리고 올 때까지, 저희가 반드시 지켜줄게요.
··· ···.
··· ···.
걸어라.
갈 길이 멀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