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ECOND AFFECTION10 / 17

SECOND AFFECTION

두 번째 애정 : 9 [B]

[SCENE START]

스노우 화이트

클리어.

홍련

제법 애를 먹이는군.

홍련

그나저나 지금까지 조용하던 랩쳐가 갑자기 나타나다니···.

홍련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가?

스노우 화이트

··· ···.

마리안

으으··· 으으으으···.

스노우 화이트

글쎄.

넷은 다시 걸었다.

한 시간 후.

스노우 화이트, 홍련, 라푼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멈춰 섰다.

홍련

그럼 스노우 화이트. 뒤는 부탁하네.

라푼젤

부탁할게요.

스노우 화이트

그래.

라푼젤

마리안. 저랑 홍련은 여기서 헤어져야 해요.

마리안

으으···.

홍련

···이거야 원. 걸어 다니는 시체가 따로 없군그래.

라푼젤

스노우 화이트. 괜찮겠어요?

스노우 화이트

문제없다.

홍련

···역시 끝까지 함께 가는 것이 낫지 않겠나?

홍련

마리안이 정신을 차리면 난리가 날 걸세.

스노우 화이트

안돼.

스노우 화이트

우리는 할 일이 있다. 다 같이 움직이는 것은 효율이 안 좋아.

스노우 화이트

이쯤에서 할 일로 돌아가야 해.

스노우 화이트

그리고.

스노우 화이트

마리안이 머물 위치를 모두가 알 필요는 없다.

라푼젤

···예. 만에 하나 뇌라도 스캔당하면 위험하니까요.

홍련

뭐··· 어디에 둘지 대충 짐작은 간다만.

홍련

···알겠네. 그럼 끝까지 잘 부탁하네.

스노우 화이트

그래.

라푼젤이 마리안에게 다가갔다.

라푼젤

또 봐요. 마리안.

마리안

으으··· 머리 아파···. 업어줘요··· 지휘관···.

라푼젤

··· ···.

홍련

···가세.

라푼젤

예.

홍련과 라푼젤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스노우 화이트는 한참 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마리안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그러길 세 시간가량.

스노우 화이트와 마리안의 앞에는 거대한 고성이 우뚝 솟아 있었다.

차임

네 이놈----!!

차임

일주일이면 온다더니 벌써 이주가 지나지 않았더냐!!

차임

만들어 놓은 음식도 다 버리고, 언제 오나 싶어 성밖만 바라봤다!!

차임

근데 또 온다고 얘기도 안 하고 갑자기 이리 오면 어떡하느냐!!

스노우 화이트

사정이 있었다.

차임

당연히 그렇겠지! 그래도 말은 해줘야 할 것 아니더냐!!

마리안

으··· 시끄러··· 머리 아파요···.

차임

시시시 시끄럽다고!? 지금 내가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

차임

··· ···.

차임

이 아이더냐?

스노우 화이트

그래.

차임

흠···.

차임

일단 들어오너라.

차임

아가씨가 기다리고 계신다.

마리안

어으··· 잠깐만요···!

마리안

저 속이 좀··· 이상해요···!

차임

!! 왜 이러는 게냐!

차임

오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더냐!?

스노우 화이트

많은 일이 있었다.

차임

빠, 빨리 안으로 들어가자꾸나!

차임

대단한 건 없어도 간단한 응급조치 정도는···!

차임이 마리안의 팔을 잡고 자신의 어깨에 걸쳤다.

그 작은 충격 때문일까.

마리안

으에에엑···.

차임

··· ···.

마리안

으으··· 미안해요···.

차임

히이···.

차임

히이이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