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WORDLESS06 / 14
WORDLESS
WORDLESS : 6
[SCENE START]
두 사람은 야수를 진료해 봤다던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어?
네?
야수요?
응. 야수.
갱생관에서 거친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지, 유니가 조금 와일드해졌지 뭐야.
··· ···.
!!
설마 미하라에게도 거칠게 굴고 계신 건가요?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그건 아냐.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그래도 내 말은 잘 들어줘.
그리고··· 음. 좀 귀엽기도 하고.
미하라의 말은 잘 들어주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요?
그게 무슨···.
페퍼.
너무 깊게 파고들지 말죠. 우리.
미하라가 우리에게 야수라고 비유한 데에는, 분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그렇죠?
후후, 배려해 줘서 고마워.
!!
그, 그랬군요!
죄송해요. 그것도 모르고 제가 너무 파고들어서···.
아니야.
그만큼 날 걱정해 줬다는 뜻이잖아?
고마워, 페퍼.
미하라.
그분과 말이 통하길 원하시는 걸까요?
아니. 그건 여러 가지 의미로 불가능할 거 같아.
말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벌이라서.
그렇군요.
그럼 그저 소통이 되길 원하시는 것뿐인가요?
응. 소통만 되면 충분해.
지금은 함께 임무를 수행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거 같거든.
음~ 소통이 주된 목적이시라면,
저희보다는 야수 전문가를 찾아가 보시는 쪽이 좋을 거 같아요.
야수 전문가?
혹시 해피 주 스쿼드라고 들어보셨나요?
음. 자료에서 그런 스쿼드가 있다고 들어봤던 거 같아.
동물을 보호하는 스쿼드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아요. 동물 보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쿼드인데,
그중 야수를 다루는데 굉장히 능숙하신 분이 계시다고 해요.
아~ 레오나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확실히 도움이 되어줄 거 같네요!
후후. 그렇죠?
레오나?
엄청 크고 귀여운 사자를 데리고 다니는 니케 분이시랍니다.
엄청 크고 귀여운 사자라···.
맞아요! 티미는 엄청 귀여워요~!
덩치는 엄청 큰데! 그만큼 더 귀여운 거 같아요.
후후, 그래?
나도 직접 만나보고 싶네~
그럼 제가 레오나에게 연락을 드려볼까요?
가능할까?
그럼요. 레오나라면 분명 도와주겠다고 하실 거예요.
음··· 그런데 그 야수 분과 함께 밖으로 나올 수 있으시겠어요?
!!
···미안. 그건 불가능할 거 같아.
아무래도 그쪽이 갱생관으로 와줘야 할 거 같은데.
비밀 서약도 쓰게 되겠죠?
음~ 그렇겠지?
후후. 알겠어요.
이 점도 포함해서 가능한지 여쭤볼게요.
고마워. 나도 갱생관 쪽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미리 부탁해 놓을게.
예. 그럼 연락드릴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