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EDEN SPEAR03 / 13
EDEN SPEAR
EDEN SPEAR : 3
[SCENE START]
도착했다.
이곳이 도로시가 얘기해준 좌표구나.
아무것도 없는데?
근데 여기 왜 이렇게 시커메? 불이라도 난 줄.
이사벨이 지면에 착지했다.
지휘관. 인근에 랩쳐 및 니케는 없어요.
···그런데 주위가 말 그대로 엉망이 됐어요.
헬레틱이 거대화라도 한 것 같네요.
··· ···.
도로시가 불러준 좌표는 그곳이 확실해요.
주위에 뭐 특별한 거 없어요?
딱히 보이지 않는다.
그냥 놀리려는 것 아니었을까?
어째서지.
재밌잖아. 놀리는 거.
놀림 받는 쪽은 재밌지 않다.
근데 너 왜 따라온 거야? 그냥 에덴에 있지.
바람 좀 쐬고 싶어서. 너희랑 같이 다니면 죽을 일도 없고 얼마나 좋아.
도망갈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라?
랩쳐가 득실대는 지상에서 나 혼자? 나를 너무 과대평가해줘서 고맙긴 하네.
··· ···.
···너무 그렇게 의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지 마. 아무리 나라도 상처받아.
실례했어.
키득키득. 너 이제 큰일 났다. 이사벨이 얼마나 집요한지 모르지?
가짜도 그것 때문에 고생 좀 한 걸로 하는데.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한다니까?
감시가 아니라 지켜보고 있는 거야.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없다는 건 슬프네.
분명 그분도 같은 마음이겠지.
키득키득. 이것 봐. 큰일 났다니까?
···큰일 났네.
작전 중에 잡담은 삼가해라.
요한은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엉망이 되긴 했지만, 별다를 것 없는 장소였다.
··· ···.
그러던 중, 요한의 눈에 이질적인 뭔가가 들어왔다.
일렁이는 벽.
요한은 그곳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일렁이는 벽 앞에 멈춰 선 후.
망설임 없이 벽을 잡고 뜯어내듯 걷어냈다.
펄럭~ 하고 위장포가 떨어져나온다.
···!
세상··· 에.
이건··· 의외로구나.
저, 저거 설마 내가 아는 그거 아니지?
그게 맞아.
··· ···.
요한.
그래.
이사벨.
에덴으로 가서 1인용 아틀라스 케이지를 가져와라.
노아는 주위를 경계.
하란은 이게 허튼짓을 하면 바로 나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라.
철컥.
요한은 품에서 권총을 꺼낸 후, 탄창을 갈아 끼웠다.
이후 만신창이가 된 채 정신을 잃은 니힐리스타에게 겨눴다.
그, 그걸로 되겠어? 헬레틱인데?
된다. 이거라면.
···?
!!
언체인드··· 구나 그 탄환.
··· ···.
이사벨. 서둘러라.
이사벨이 단숨에 공중을 날았다.
··· ···.
도로시···.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다니는 거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