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FOOL BURST DAY03 / 16
FOOL BURST DAY
체포하겠어영!
[SCENE START]
장난감 상점에서의 사건 직후.
···일레그와 엑시아는 도주.
나와 메카 시프티는 유치장에 갇혔다.
···그래성.
여기 있는 이 메카 시프티에게 인간의 마음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말투를 이상하게 조합하는 바람엥.
메카 시프티가 강제 재부팅을 했공, 그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다는 거졍?
선택지
에흉. 하도 별일이 다 일어나서 딱히 거짓말 같지도 않네영.
장난감 상점에 큰 피해가 없어서 망정이징.
잘못했으면 전초기지 전체에 큰일이 났을 수도 있어영.
앞으로 조심해 주세영.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선택지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경찰관님.
헉!
저 경찰관님이라는 말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영···!
시민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경찰관님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선택지
공권력에는 비굴해지는 것이 세상 사는 이치인 법입니다. 열등종.
선택지
존경하는 경찰관님. 질문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넹. 말씀하세영.
이 두 분은 왜 유치장에 우리와 같이 갇혀있는 겁니까?
··· ···.
··· ···.
···말하기도 입아프네영. 만우절에 일어나는 필수 이벤트라고 생각해 주세영.
선택지
폴리 키가 커진 것 같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뭣이!? 그런 극악무도한 거짓말은 빌런도 안 한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폴리의 키가 커졌다는 그런 있을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 ···.
경찰관님에게 예의를 차리십시오 열등종.
저도 경찰인데요?
죄송합니다.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사과의 의미로 무릎을 꿇겠습니다.
무릎이 없으십니다!
···아. 이해했습니다.
열등종이 이족보행인 이유를.
무릎을 꿇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수종인 제가 이족보행이 아닌 이유는 무릎을 꿇는 행위 자체가 DNA 수준에서 용납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선택지
폴리! 큰일 났어요! 장난감 상점이 홀라당 다 타버렸는데요!?
아무것도 안 남았어요!
그건 수건이에영.
그, 그렇군요. 이 수건 점점 폴리랑 닮아가는 것 같지 않나요?
키리 눈이 점점 안 좋아지는 거겠졍.
그런데, 장난감 상점이 다 타버렸다는 게 무슨 말이졍? 멀쩡했는뎅.
예? 아니에요. 진짜 다 탔어요!
제가 똑똑히 봤는걸요!
···언제나처럼 잘못 본 것 아닌가영?
아니에요! 가까이 가서 보고 만져도 봤어요!
···끄응. 좋지 않네영. 얼른 갔다 와볼게영.
만우절~
··· ···.
헤헤. 깜빡 속았네요 폴리.
그러게영.
아, 키리 잠시 이쪽으로 와주시겠어영?
아, 예. 왜 그러시나요?
앞으로 조금만 걸어가영. 네네, 그대로 쭉 직진.
바닥에 의자 보이졍?
으음··· 의자 크기의 강아지 밖에 안 보이는데요?
그거 의자니까 앉아영.
앉았어요.
드르륵- 쾅!
응? 이게 무슨 소리죠?
유치장 문 닫히는 소리에영.
··· ···.
서, 설마 저 유치장에 가두신 건가요?
거짓말은 중범죄니까영.
아,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진···.
가뜩이나 만우절이니 뭐니 해서 여기저기서 사건이 터져서 바빠 죽겠는뎅!
경찰관이라는 두 분까지 그러면 어쩌자는 건가영!
둘 다 반성하세영!
히이···.
죄송합니다! 이제 다시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 폴리 키 작습니다! 진짜 땅딸막합니다!
크르릉···.
··· ···.
에흉. 장난감 상점도 멀쩡하니 두 분은 훈방조치 할게영.
나오세영.
그래. 올해도 신세 졌다.
드레이크 말고영! 지휘관이랑 메카 시프티에영!
이럴 수가! 쇼핑몰 세일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보셨졍? 나쁜 짓을 하면 저렇게 벌 받는 거예영.
그러니 착하게 살아야 해영, 메카 시프티.
자비로운 경찰관님의 말씀. 마음 깊이, 아니 엔진 깊이 새기겠습니다. 레이저 음각을 해야겠군요.
선택지
지휘관.
···오늘 조심하세영.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