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FOOL BURST DAY07 / 16
FOOL BURST DAY
AZX로 GO!
[SCENE START]
선택지
지휘관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응? 두 분 다 일찍 오셨네요?
선택지
메카 시프티가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해서 왔죠.
마침 업무 종료까지 2시간 남았는데 시간이 너무 안 가서 걱정이었거든요.
잘됐죠 뭐.
그런데 왜 부른 거예요? 메카 시프티?
두 분에게 보여드릴 게 있습니다.
메카 시프티가 이동한다.
기차역의 벽면을 조작하자, 벽면이 열리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응? 비밀 장소 같은 건가요? 이런 게 왜 기차역에···.
따라오시죠.
우리는 메카 시프티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한참을 내려간 후, 우리가 도착한 곳은
거대한 메카 시프티의 머리가 있는 격납고였다.
선택지
어, 엄청 크네요.
저를 기반으로 제작한 초 거대 로봇.
메가 메카 시프티입니다.
줄여서 메메시라고 부르죠.
선택지
어··· 굉장하긴 한데 이런 게 왜 기차역 지하에···.
··· ···.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등종은 이 세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야, 열등종이니까요. 이름에서부터 숨겨지지 않는 열등한 종족이니까요.
열받는데요 이 녀석.
선택지
이 메가 메카 시프티는 열등종들을 쓸어버릴 비밀 병기로서.
비밀리에 개발되고 있었습니다.
선택지
하지만 지휘관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느꼈습니다.
장난감 상점에서 저를 장난감 취급하며 가지고 논 것.
경찰서에서 부당한 감금을 당한 것.
메이드 카페에서 독극물을 섭취한 것.
호텔에서의 굴욕적인 패배.
··· ···.
어? 생각해 보니 열받네? 그냥 멸종시킬까?
선택지
하아··· 그래요. 우수종으로서 자비심을 가져야겠죠.
아무튼 그 나약한 신체와 정신으로 열심히 가엾게 살아가고 있는 열등종들을 지켜보니.
썩 유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발버둥 치는 모습이 꽤나 유쾌했죠.
진짜 열받는데요 이 녀석.
선택지
그래서 멸종시키는 것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즉, 이 메가 메카 시프티도 더 이상 개발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 ···.
당신들에게 이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깝치면 멸종당한다는 것을.
선택지
그럼 이만 올라가실까요.
··· ···.
메카 시프티는 메가 메카 시프티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표정은 읽을 수 없었지만 아마도···.
···전혀 표정을 못 읽겠다. 애초에 표정이 없잖아.
··· ···.
···잘 가라 메가 메카 시프티. 추악한 기억과 함께.
뭐어··· 이런저런 사소한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인간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건 확정할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전투 테스트를 해볼까요?
선택지
예. 니케를 대체할 차세대 병기가 개발 목적이었거든요.
손 보세요. 총이 두 개나 달려있잖아요.
선택지
이 지휘관 열등종은 보는 눈이 전혀 없군요.
선택지
하. 하. 하.
우문입니다. 오른쪽 문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뜻입니다.
메카 시프티가 왜 저와 닮았는지 아시나요?
그야, 저를 베이스로 만든 로봇이니까요.
왜 저를 베이스로 만들었을까요?
제가 잘 싸우니까! 총 잘 쏘니까!
···물론, 시뮬레이션이나 이벤트에서만 그렇긴 하지만···.
···시프티는 아직 자신이 싸운 랩쳐가 시뮬레이션이나 이벤트의 한 종류로서 여기고 있는 듯하다.
괴물 같은 인간 병기 같으니.
아무튼 그래서 이제 전투 능력을 증명해야 해요.
길게 볼 것 없이, 바로 올라가시죠?
선택지
물론이죠!
렛츠 고 지상.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