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XFOOL BURST DAY16 / 16
FOOL BURST DAY
거짓말 같은 하루
[SCENE START]
···하루가 끝났다.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
얼른 씻고 자자.
쏴아아아---
···샤워실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쏴아아아---
끼릭끼릭.
···샤워가 끝난 모양이다.
···누구지.
선택지
지잉-
메----시----!!
선택지
선택지
샤워 중 바닥에서 정체불명의 꼬불꼬불한 체모를 발견했습니다. 드릴까요?
선택지
복귀 중 시프티가 다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치료할 겸 잠깐 들렀습니다.
선택지
선택지
···예. 방위전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투 후 타워에서 내려오다 그만 발목을 삐었습니다.
선택지
파스를 뿌려뒀으니 잠깐만 쉬다 가겠습니다.
내 방, 침대 쪽으로 다가간다.
시프티가 누워있다.
죄송해요. 조금만 쉬다가 갈게요.
선택지
어, 아뇨. 이 정도는 10분 정도면 낫더라고요.
그냥 인간 자체가 강하구나, 시프티는.
뭐 하시는 겁니까 지휘관.
선택지
근육을 풀어준다는 빌미로 미소녀의 맨다리를 마구 주무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두 잇 나우.
선택지
시프티. 지휘관이 다리를 주물러준다고 합니다.
괜찮습니까?
어? 아, 아뇨. 그렇게까지 민폐를 끼칠 수는···.
지휘관은 안마가 특기라고 합니다.
어··· 그러면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선택지
시프티의 발을 마사지한다.
살짝 부어있다. 다치기는 하는구나. 다행이다.
그··· 지휘관. 좀 아픈데요.
힘을 줄인다.
흐헤헤. 간지러워요.
힘을 조금 높인다.
으아. 아픈데요.
힘을 줄인다.
이히힛. 간지럽다니까요.
···아주 까다로운 손님이다.
어떻습니까.
어··· 좀 낫는 것 같아요. 진짜 안마 잘하시네요.
지금껏 얼마나 많은 맨살을 만져봤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군요.
지휘관은 어떻습니까.
불끈불끈합니까?
선택지
제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린 것이니 감사하십시오. 휴-먼-
선택지
마사지 후, 메카 시프티는 시프티를 등에 업고 날아갔다.
···이제 좀 진짜 쉬자.
지휘관님!
스승님!
선택지
아니 오늘 도대체 하루종일 어디서 뭘 한 거야? 만우절인데 여기 있었어야지!
저희가 스승님을 위해 얼마나 스페셜한 이벤트를 준비한 줄 아세요?
스페셜한··· 이벤트이긴 했지.
진짜 너무하네. 열심히 준비했는데.
맞아요 맞아. 실망했어요.
선택지
아, 아닌데?
그런데 스승님 오늘 진짜 뭐 하셨어요?
그러게. 뭘 했길래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고 보이지도 않은 거야?
전초 기지 내에서 소수의 목격담은 있었습니다만···.
선택지
시프티를 닮은 로봇 메카 시프티와 함께.
전초기지를 돌면서 인간의 마음을 가르치고.
메카 시프티가 우릴 멸종시키기 위해 만들어놨던 결전 병기
거대 로봇 메가 메카 시프티가 메카 시프티 소 중 대와 함께 방주를 침공.
시프티 + 메카 시프티 레인저가 그 침공을 막아냈다.
···는 이야기를 라피, 아니스, 네온에게 전했다.
··· ···.
··· ···.
··· ···.
감동적인 이야기군요.
···지휘관님. 어디 가서 그런 거짓말하지 마.
우리니까 그냥 웃으면서 넘기는 거지, 남한테 얘기하면 이상하게 쳐다볼 거야.
이야기 구성은 나쁘지 않은데, 조금 다듬긴 해야 할 것 같네요.
···하하.
내가 직접 겪긴 했지만.
오늘은 너무 거짓말 같은 하루였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