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발전기09 / 10
발전기
우정 파괴 운동
[SCENE START]
여기인가요.
운동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신다는 곳이 말이에요.
선택지
그렇군요.
어디, 누가 계시는지 한 번 볼까요?
흐이익···!
누, 누, 누구야···?
어?
지휘관 씨랑 옆에는···.
루마니 씨 아니세여?!
안녕하세여! 여기는 어쩐 일이세여?
!!!
트로니는 눈치를 보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뭔가 수리할 거라도 있으신 가여?
아니면, 루마니 씨도 BOOM의 세계에 관심이 생기신 건가여?!
그런 건 아니고.
이런 데서 일하다 보면, 여러모로 몸이 뻐근할 거 아냐.
그래서 내가 도와주러 왔지.
몸도 풀어주고, 시원하게 땀도 빼고!
녜···?
그, 그렇지 않아여!
저희가 하는 일은 좀 정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몸을 자주 움직이고 있다구여.
그래?
그럼 보여줘.
녜에···?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한 번 보여줘.
정말 괜찮다 싶으면 그냥 돌아갈게.
히이이···.
트, 트로니 씨···! 어디에 숨은 거예여···!
··· ···.
크흑! 저희는 평생을 함께 할 팀이라고 생각했는뎨, 이렇게 배신을 당하다니이···!
어쩔 수 없네여.
이 일레그, 비장의 수를 보여드리져.
지휘관 씨, 도와주세여.
선택지
녜, 저 혼자서는 못 깨거든여.
그 이름하여···.
BOOM VR 풀 트랙킹!
나와 일레그는 팔과 다리에 장비를 착용하였고,
착용한 안경 너머로 보이는 소름 돋는 3d 화면에 자동으로 다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택지
달려여 지휘관 씨! 죽으면 안 돼여!!
선택지
오오, 이건···!
게임을 이용한 운동법?
후우! 후아!
저 스탭은, 적들의 공격을 피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런 다양한 변수 덕분에, 하체 근육을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어.
핫! 흐냐아아아!!
적들을 공격하고, 도망 다니면서 생기는 무산소와 유산소의 환상의 밸런스.
···게임으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했어.
빰- 빠바밤-
헤엑··· 헤엑··· 1 스테이지··· 클리어예여···.
어떠신가여··· 루마니 씨···.
이 정도면··· 인정해 주시나여···? 헤엑···.
선택지
응,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어.
매일매일 게임으로 이 정도의 운동을 하고 있는 거지?
그···!
당연하져!
저와 BOOM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니까여···!
좋아, 일레그는 합격이야.
혹시 지금 한 VR 게임, 따로 보급할 생각이 있을까?
가능하다면 우리 체육관에서도 사용해 보고 싶어서.
!!!
물론이져! 체육관을 아주 BOOM! 하게 만들어 드릴게여!
고마워.
그럼, 다음은···.
트로니?
히익···!!
숨어있어도 다 보여.
이제 나오는 게 어때?
그···.
내, 내가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다, 다음에 얘기하면 안 될까? 한 1년쯤 뒤에···.
컨디션이 안 좋다고?
몸의 피로가 쌓여서 그래, 니케도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니까.
게다가!
이런 테이블 위에서 생활하니까 더 안 좋아지는 거라고.
그, 그게 아니라···.
가자, 트로니.
오늘 급한 일 없으면 내가 트레이닝 시켜줄게.
흐이이이···!!
그, 급한 일 완전 많은데···!
괜찮아여, 트로니 씨.
여기는 제가 잘 정리하고 있을 테니, 조심히 다녀와여.
이, 일레그···!
···트로니 씨, 저는 잊지 않을 것입니댜.
저만 두고 몰래 숨으러 간 그 순간을 말이에여.
선택지
으, 으아아···.
아아아아아···.
결국 트로니는 루마니의 손에 이끌려 나가게 되었고.
나는 숨이 돌아올 때까지 쉰 후에야, 간신히 발전기를 떠날 수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