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모던 바01 / 14
모던 바
위험한 거래
[SCENE START]
4 크레디트.
하하.
4 크레디트라고?
그건 내가 생각한 값의 4배나 되는데.
···다시 생각해봐. 1 크레디트면 충분할걸.
4 크레디트.
··· ···.
선택지
헤헤. 지휘관 이런 거 처음 보지?
우린 위조 시민권 칩을 불법 거래 중이야.
애초에 우리 같은 아웃로들은 방주 시민으로 인정되질 않으니까.
로열 로드나 포멀 시민 거주구에 숨어들려면 이게 꼭 필요하거든.
너 바보니? 그런 걸 그렇게 적나라하게 말하면 어떡해.
헉! 미안, 대장!
상관없어. 그 인간이라면 고발은 안 할 테니까.
그보다 도라.
2 크레디트로 쳐 주지. 이쯤에서 만족하는 게 어때.
무려 처음의 두 배나 되는 가격이야.
··· ···애초에 네가 취급하는 시민권 칩.
죽은 시체에서 꺼내다가 임시방편으로 초기화해서 쓰는,
뒤가 구려서 아무에게나 못 파는 쓰레기 아닌가?
그런 걸 사주는 고객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히 여겨야지.
4 크레디트.
으아악, 대장!
저 녀석 귀가 먹었나 봐!
선택지
뭐야.
왜?
선택지
그보다 너.
[엔터 헤븐] 전체를 적으로 돌리고 싶은 게 아니라면,
적당히 만족하는 게 좋아.
그래도 그간 거래한 정을 봐서, 3 크레디트까지는 쳐 주지.
대장,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인상이야!!
··· ···.
4 크레디트.
철컥-
쏠까?
응, 대장? 얘 쏴 버릴까?
후··· ···.
그래. 쏴 버려.
거래처야 또 만들면 그만이니까.
선택지
왜?
선택지
우리가 왜 그래야 하지?
안 그러면 너희가 손해니까.
···거래처야 새로 만들면 그만이라고?
그래봤자 밖에 있는 어중이떠중이들,
위조 칩에 GPS 추적 기능 심어서 너희들 다 경찰에 넘기고,
현상금이나 두둑히 받아먹을 생각으로 가득할 텐데.
너희만큼 구를 대로 구른 애들이, 정말로 그걸 몰라서 이래?
알지. 잘 알고 말고.
그런데 그게 뭐? 조금 번거로워지고 그만이잖아.
그런 것 때문에 죽이고 싶은 녀석을 안 죽일 수는 없는 거 아닌가?
선택지
말리지 마.
···이건 노파심에 말해주는 거지만, 크로우.
지금 우리 쪽 스나이퍼가 창 밖에서 널 노리고 있어.
네 부하가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동시에 네 머리도···.
선택지
선택지
!!
!!
그 말은··· 크로우가 제시한 3 크레디트에,
고객님이 1 크레디트 얹어서, 내 제시금을 맞춰 주겠다는 걸로 이해해도 될까?
선택지
···좋아. 그렇다면 나야 반대할 이유가 없지.
위조 시민권 칩 73개, 너희가 원하는 시일 내에 조달해 줄게.
사흘 내로도 가능하나?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좋아. 완벽해.
가격에는 좀 깐깐한 것 같지만, 네 수완에는 매번 만족하고 있어.
이쪽이야말로, 매번 이용해줘서 고마워.
그럼 곧바로 물량을 조달해야 해서, 이만.
선택지
지휘관, 우리도 이만 가 볼게~!
거래 도와줘서 고마워~♡
아, 참고로-
우리가 얘기한 가격, 1 메가바이트당 가격이니까.
칩 하나당 꽤 많은 액수를 입금해야 할 거야.
정확한 건 도라가 알려줄 테니 그쪽으로 연락해 봐.
그럼 우리도 이만.
선택지
속았다.
왠지 모르게 그런 기분이 들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