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무기고01 / 10
무기고
무기고 괴담
[SCENE START]
···지휘관.
혹시 [말하는 총]이라고 들어봤어? 전초기지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데.
선택지
후후. 그렇다면 설명해 주는 수밖에 없겠네.
때는 니케가 만들어지기 전···.
인간들이 아직, 랩쳐에 대항할 수단을 찾지 못해 헤매던 시절.
엘리시온의 무기 연구소에서는 온갖 실험적인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대.
[말하는 총]도 그 중 하나였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총의 재료가 무려···.
··· ···살아있는 사람이었다지 뭐야!
히익!
그래서 실제 사람처럼 말을 그렇게 잘 한다나? 후후.
엠마··· 알잖아. 나 그런 이야기 싫어하는 거.
어머? 뭘 그리 겁먹고 그래~
따지고 보면 우리 니케도, 사람의 뇌를 재료로 만들어진 전투 병기인걸.
그치만···.
적어도 우린 새, 생명체고. 총은··· 물건이잖아.
음~ 글쎄다. 지휘관은 어떻게 생각해?
선택지
··· ···흠, 흠. 어쩌다 이야기가 이렇게 심각하게 샜담?
어쨌든~ 다시 [말하는 총] 이야기로 돌아가면.
처음에 그 총은 니케만큼이나 유효한 전쟁 병기로 여겨졌지만.
형태 자체가 사람이 아니었던 만큼, 병사들에게 함부로 다뤄졌나봐.
그래서 빈번하게 오작동을··· ··· 아니, 니케로 말하자면 [사고 전환]을 일으켰고.
결국은 못 쓸 물건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전량이 이곳 무기고 깊은 곳에 처박히게 되었대.
그래서, 밤이면 밤마다···.
점검하러 들어온 관리인에게, [말하는 총]은 속삭인다는 거야.
버리지 마세요.
꺄악!
왜, 왜 그렇게 무섭게 말하는데에···!
··· ···.
선택지
방금··· 들었어?
선택지
··· ···으음. 느낌이 좋지 않은걸.
베스티. 우리 내기할까?
어, 응?
누가 무기고 입구까지 가장 빨리 달리는지.
셋까지 셀 테니까. 알겠지?
자, 잠깐만!
셋.
둘.
가지마세요가지마세요가지마세요기다려주세요제발기다려주세요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 ··· ···.
하나!
꺄아아악-!!
두 사람과 함께 발에 불이 나도록 달렸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