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무기고08 / 10
무기고
사나운 토끼 병정
[SCENE START]
지잉-
앨리스와 전초기지를 산책하던 도중, 무기고에 들렸다.
와아~ 토끼 씨!
여기에 무기가 잔뜩 있어요!
헤헤~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같이 생긴 무기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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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야 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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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의 꼬맹이군.
원래 그렇게 입고 다니는 건가?
헤헤, 꼬마 병정 씨~ 안녕하세요~
꼬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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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맞아요! 제가 이번에 토끼가 되었거든요~
보세요! 커다란 귀도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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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딴 건 없어.
하아··· 또 갑자기 몰려와서 헛소리를···.
히잉···.
꼬마 병정 씨는 제가 싫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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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류, 너부터 빨리 꺼져.
너희들이랑 같이 있으면, 나까지 멍청해질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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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오는 길에 토끼 씨가 말해줬어요!
꼬마 병정 씨는 유능하다고요!
···하.
이제는 이런 걸로 말싸움하는 것도 지치는군.
따라와. 보고 싶은 게 뭐지?
은화와 앨리스가 무기고 안쪽으로 향한다.
은화와 앨리스가 돌아왔다.
토끼 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같이 구경하고 왔어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흠.
나름 언리미티드 출신이라 그런지, 군사지식이 전무하진 않더군.
쓸만한 수준이야.
헤헤~ 꼬마 병정 씨가 친절하게 알려줬어요~
야, 그딴 식으로 부르지 말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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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정말 좋은 분인 것 같아요~
···쯧.
꼬맹이, 너 말이야.
복장은 왜 그렇게 입고 있는 거야?
이 옷을 입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토끼 씨가 입혀줬어요~!
··· ···.
핑계와 취향이 확실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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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 꼬맹이에게 777의 자매처럼 운이 좋아지게 하겠다, 뭐 이딴 생각으로 복장을 입힌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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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리고 저는 이 옷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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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승부를 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운에 맡길 생각부터 하다니.
너는 삼류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군.
언리미티드는 잠시라도 한눈을 팔았다간 머리가 날아가는 지상에서 활동하는 스쿼드다.
그 무게감은 네가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럼에도 이런 복장을 입히다니, 무른 것에도 정도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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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맞아요!
하아··· 또 근거도 없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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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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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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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역시 그랬군요~
?
꼬마 병정 씨도 토끼가 되고 싶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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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맞아요!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아!
저희 사장님이 토끼 옷이 많이 남았다고 하셨거든요~
제가 남는 토끼 옷을 가져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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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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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토끼 씨! 꼬마 병정 씨! 저 먼저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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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앨리스가 떠났다.
··· ···.
야, 삼류.
당장 가서 붙잡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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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참아주니까 기분이 많이 들떴나 보지···?
내 인내심에도 한계란 게 있어.
평소에 이상한 것들이랑 몰려와서 멍청한 소리만 해대는 것도 넘어갔지만 오늘은 선을 넘었다고···.
죽고 싶지 않다면 빨리 가서 말리는 게 좋을 거야.
저 녀석이 돌아와서 일이 벌어지면, 네 목을 무기고 정문에 매달아 놓을 테니까···.
오금이 저리다··· 빨리 나가서 앨리스를 말려야겠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