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무기고09 / 10
무기고
0이 가지는 무게
[SCENE START]
지잉-
아.
왔군.
어서 와, 라피~
새, 생각보다 빨리 왔네 헤헤···.
응, 너희가 부른 거니까.
그런데 왜 저 삼류도 같이 데려온 거냐.
선택지
그래서, 무슨 일로 오라고 했던 거야?
라피, 네 무기를 좀 보고 싶어서.
분해를 하겠다는 건 아니고, 처음 보는 형식이라 흥미가 가더라고.
가능한가?
그런 거라면, 당연히 되지.
그래, 고맙다.
그럼 나··· 한 번만 드, 들어봐도 돼?
응, 무거우니까 조심해.
으, 응···.
영차···!
!!
우, 우와···! 지, 진짜 무거워···!
아, 안에 뭐가 있는 걸까···?
하, 한 번씩 펑펑 터지던데··· 화, 화력이 엄청났어···!
드릴형 유탄일 거야.
호오.
그래서 랩쳐의 안쪽까지 파고들 수 있었나 보군.
오래된 것 치고는 상태도 너무 좋아 보여~
그만큼 관리를 잘했다는 거겠지?
응, 스노우 화이트에게 돌려주기 위해 소중히 다뤘을 거야.
그리고 본체는 상자 안에 들었어서, 더 멀쩡한 것 같아.
그레이브가 들고 있던 무기 상자 안에 이런 게 들었을 줄이야~
흐음···.
앱솔루트 스쿼드는 라피의 총을 이리저리 만지며 관찰했다.
잠시 후.
잘 봤다.
다른 건 몰라도, 총구에서 드릴형 에너지가 발생되는 건 여전히 이해하기가 어렵군.
선택지
아니.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는 이해할 생각도 없었어.
이 총의 원래 주인이 얼마나 드릴에 미쳐있었으면 이렇게 까지 만들었는지를 말하는 거다.
선택지
나는 잠시 레드 후드를 떠올리곤,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도 이렇게까지 만들어질 줄은 몰랐을 거야.
그러니까, 잘 써봐야지.
내가 이어받았고, 주인이 되었으니까.
··· ···.
후후, 역시 이 총이랑 라피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래?
응~ 라피랑 닮았어.
단단한 것도, 날카로운 것도.
그렇지, 은화?
잘 모르겠군.
내 눈에는 여전히 물러 터졌으니까.
마, 맞아.
날카로운 건 으, 은화잖아.
뾰족뾰족, 모났어··· 헤헤···.
··· ···.
더 단단해지고, 더 날카로워질게.
너희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마음대로 해, 그러다 부서지든 갈리든 그건 내 알빠 아니니까.
그래도.
네가 쥐고 있는 총의 무게는 잊지 마라.
···응, 그럴게.
고마워, 은화.
엠마랑 베스티도.
헤, 헤헤···.
선택지
그래, 이 정도면 충분하다.
더 본다고 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없고 말이야.
사용하면서 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으면 알려줄게.
대신, 다음에 나도 세 사람의 새로운 무기를 구경해 봐도 될까?
우리의 무기를 제대로 보려면, 잉그리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으, 은화··· 치사해.
선택지
라피는 언제든 구경해도 괜찮을 거야~
··· ···.
라피, 너만 특별히다.
삼류는 안돼.
선택지
허락해 줘서 고마워.
우리야 말로, 멋진 무기를 보여줘서 고마워 라피~
그럼 이만 가볼게.
또 보자.
가시죠, 지휘관.
선택지
라피는 무기를 힘차게 들어 올렸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기고를 나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