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무기고07 / 10
무기고
덩치 큰 로봇의 무기
[SCENE START]
지잉-
아, 안녕하세요···!
··· ···.
처음 보는 얼굴.
그리고 옆에는···.
선택지
쯧, 또 삼류인가.
선택지
아, 제가 보통은 탈로스 안에서 거의 생활을 해서요···.
킬로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 여기는 어쩐 일이지?
아, 무기를 좀 보러 왔어요···!
고장 난 곳이 있어서 수리 맡기기 전에 혹시 괜찮은 게 있나 싶어서요.
지휘관이 여기에 오면 웬만한 무기는 다 있다고 하셨거든요.
삼류가?
선택지
··· ···.
뭐, 알아서 둘러보던가.
아···?
선택지
그,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으음~
으으음···.
저, 저기 은화···.
왜.
이 쪽은 제가 원하는 크기가 아닌 것 같아서요.
혹시 다른 것도 볼 수 있을까요···?
··· ···.
덩치가 작아서 여기 있는 것들은 조금 커 보이긴 하네.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맞는 것들이 있을 거다.
아, 감사합니다···!
어···.
으음···.
죄, 죄송한데요 은화···.
···왜.
여기 있는 무기들은 아까 본 것들보다 훨씬 작아서요···.
혹시 많이 큰 건 없을까요?
큰 거?
···네 그 작은 몸뚱이로 큰 무기는 다룰 수 있고?
아···!
그, 물론 제가 다루는 거긴 하지만 제가 다루는 게 아니라고 해야 할까요···.
그게 무슨 소리야.
말 좀 알아듣게 해.
아, 그러니까···.
제가 아니라 탈로스의 무기를 찾고 있는 거예요.
그럼 그 탈로스라는 녀석이 직접 와서 보라고 해.
아, 탈로스는 로봇이고 여기에 데려오기엔 조금 덩치가 커서요.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네놈에게 본인의 무기를 찾는 일까지 맡기는 녀석이라면.
내 무기고의 무기를 쓸 자격이 없는 놈이겠군.
꺼져라.
아니면 직접 모셔오던가.
아···.
그, 그럼 데려와도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금방 데려올게요, 잠시만요!
킬로는 무기고를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갔다.
··· ···.
삼류, 저렇게 보잘것없는 것들을 챙겨주는 게 여전히 재미있나 보군.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본인이 쓸 무기를 남한테 맡길 수 있는 거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야.
선택지
···뭐?
쿵! 쿵!
?! 무슨 진동이지?!
저, 데려왔어요!
··· ···?
이 친구가 탈로스예요.
여기 오른팔에 있는 무기를 대신할만한 게 있나 해서요.
···쯧, 진짜 상식 밖의 녀석이 나타났네.
여기는 일반 니케용 무기들 뿐이다. 이렇게 큰 로봇한테 맞는 무기는 없어.
무기고 안쪽에서 거대 무기의 반응 확인.
스캔합니까?
하지 마.
선택지
··· ···.
스캔 중.
스캔 완료.
무기고에서 현재 착용 중인 무기와 76.83% 일치하는 무기를 발견했습니다.
오, 정말?
그렇습니다, 해당 무기로 안내를 진행할까요?
아, 아냐. 잠시만 기다려.
탈로스, 콕핏 오픈.
푸슈슉--
읏챠···.
그··· 멋대로 스캔해서 죄송해요.
아마 지휘관의 말에 반응한 것 같아요···.
··· ···.
어, 어쨌든··· 괜찮은 무기가 하나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가능하시다면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탈로스의 무기는 웬만하면 주문 제작이라, 맞는 무기는 웬만하면 찾기가 힘들거든요···.
하아···.
이러려고 데려왔군, 삼류.
선택지
쯧, 이번만 특별히 보여주는 거다.
따라와.
아···!
네! 감사합니다!
···나중에 지금 저 로봇의 무기도 한 번 봐도 되겠나?
물론이죠! 마음껏 보셔도 돼요.
그렇게 킬로와 은화는 무기고 안쪽으로 들어가 한참을 나오지 않았다.
···의외로 서로의 관심사가 잘 맞아떨어진 듯했다.
휴, 다행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