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도서관01 / 12
도서관
도서관 괴담
[SCENE START]
00, 전초기지 내 도서관.
안녕—! 사랑하는 나의 루팡들☆
오늘도 루피의 [쇼퍼홀릭 채널]을 찾아 줘서 고마워.
다들 루피가 흥청망청 돈쓰는 방송을 기대했겠지만, 공교롭게도! 아니 너무 너무 흥미롭게도!
오늘 브이로그는 [도서관 괴담] 체험기라는 거~!☆
전초기지 7대 괴담에 관심이 있는 루팡들이 많길래, 루피가 특별히 기획해 봤어. 헤헷.
그럼 곧바로 특별 게스트 소개로 넘어가 볼까?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는 언제나처럼, 아주 잘생긴 루피네 지휘관 오빠와···.
선택지
나는 누구보다 공포에 강하다! 그렇게 자부하는 드레이크 씨를 모셨어.
후후후. 난 오늘 눈도 깜빡하지 않겠다.
우매한 인간이 죽어서 귀신이 되어봤자 오십 보 백 보니까!
와아··· 담력 진짜 대단해···.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역시, 저 텐션이 마지막까지 갈 수 있느냐닷!
그럼 곧바로 탐색을 시작해 볼까? Let's Go☆
30, 도서관 1층 열람실.
··· ···본격적으로 도서관을 돌기 전에,
우리가 탐색할 괴담에 대해 먼저 브리핑할게.
[전초기지 7대 괴담] 중 하나인 도서관 괴담.
그건 자정만 되면, 분류번호 4번 책장 뒤에서···.
누군가의 고통에 찬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그게 책 속에 갇혀 버린 유령의 목소리란 설도 있고,
도서관 벽에 산 채로 매장된 시체의 SOS란 설도 있는데,
우늘 우리가 할 건 그 진위를 확인하는 거지.
하~하하하! 식은 죽 먹기군!
랩쳐의 전파 신호도 탐지할 수 있는 이 몸에게,
귀신 따위의 신호를 탐지하는 것쯤은 너무나도 쉬운 것이다!
선택지
물론이지. 난 아주 강하니까.
00, 도서관 1층 서고.
아, 아. 보여?
지금 우리는, 정확히 12시 정각에 분류번호 4번 책장 앞에 서 있어.
괴담대로라면, 분명 여기서 울음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말이지···.
우매한 귀신이 우리가 온 줄 모르고 있나 본데.
내가 노크를 해서 알려 주겠다.
어? 아니, 잠깐만···!
똑똑.
··· ···.
뭐냐, 아무 반응도 없지 않···.
탕!! 탕!!
꺄아아악!
오오오오! 이건 무슨 소리지?
선택지
폴터가이스트.
그건 유령이 나타날 때 선행되는 소음이나 물건의 움직임을 뜻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보다 이게 정말 폴터가이스트라면, 여기 벌써 유령이 와 있다는 건데.
꺄아아아악!
시끄럽다, 루피!
나 아닌데!
··· ···.
··· ···.
지, 지, 지.
진짜다! 진짜가 와 버렸다아아!
··· ···.
자신감 넘치던 드레이크 씨도 갑자기 조용해졌고오!
탕! 탕! 탕탕탕!
와르르르!
닥쳐 제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선택지
아, 안돼···!
선택지
벌컥!!
미처 몇 걸음을 떼기도 전에, 등 뒤의 문이 열리고.
저벅 저벅.
사신 같은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쯧··· ···.
웬 근본 없는 잡것들이 소란을 피우나 했더니.
네 패거리였냐.
선택지
··· ···삼류.
딸꾹.
다, 다행이다아아.
은화, 네가 귀신이 아니어서···.
뭐?
이젠 하다 못해 잠꼬대까지···.
··· ···잘 들어. 난 당장 내일 중요한 임무를 앞두고 있고,
너희 같은 머저리들 때문에 사전 조사를 망칠 생각은 추호도 없어.
그러니 좋은 말 할 때 꺼져라. 이건 마지막 경고야.
알겠다.
공부 중인 학생을 방해할 순 없지.
자, 철수하자. 우민들이여.
으응··· ···.
저기, 근데 있잖아.
그럼 우리가 오늘 들은 소리들, 다 은화가 낸 거였던 거야?
소리?
벽을 친 거라면 내가 한 게 맞다만.
너희들이 하도 꽥꽥 시끄럽게 굴어서 말이지.
미, 미안···.
그럼 그 전의 비명소리는?
꺄아아아아악! 아아악!
그래그래, 이 소리 말이야!
··· ···.
··· ···.
선택지
그래. 그러는 게 좋겠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