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도서관12 / 12
도서관
바른 글씨 쓰기 수업
[SCENE START]
어서 오세요~
백학의 바른 글씨 쓰기 수업이에요~
와아!
와아아아~
선택지
그러게 말이에요~ 정말 다행이네요.
자~ 그럼, 시작하기 전에 질문.
비스킷 친구는 왜 바른 글씨 쓰기 수업에 오게 되셨나요~?
저는, 글씨를 잘 써서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글을 알려주고 싶어요!
무,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 헤헤.
정말 멋져요~!
분명 해내실 거예요.
그럼, 자칼 친구는요~?
헤헤헤! 맛있는 걸 준다고 했거든!
바른 글씨가 먹는 건가?
아뇨, 바른 글씨는 먹는 게 아니에요~
자~ 여기 칠판 보이시죠?
일단 시범으로, 우리 친구가 먼저 본인의 이름을 한 번 써볼까요?
선택지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갑자기 악필로 보이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스윽- 스윽-
후후, 긴장했네요~
너무 힘주지 말고, 평소에 쓰는 것처럼 써봐요.
스윽- 스윽-
선택지
음~ 좋네요.
힘 있고 단정한 글씨예요.
우리 친구를 똑 닮았네요~
선택지
하지만~ 이 부분의 획을 조금 더 길게.
여기는 양옆의 길이를 맞춰서 쓰면, 조금 더 보기 좋은 글씨가 된답니다.
선택지
백학이 옆에 다시 쓴 내 이름은, 마치 타자를 친 것처럼 정갈했다.
좋아요~ 이제 비스킷 친구가 이름을 한 번 써볼까요?
아···! 네!
스윽- 스윽-
어디 보자, 비스킷 친구의 글씨는~
어머나! 동글동글하고~ 귀엽고~
비스킷과 아주 똑 닮은 글씨네요!
그런가요···?
너무 어린애 같아 보여서, 이상하진 않나요?
전혀요!
정석적인 글씨라는 것도 있긴 하지만~
글씨는 본인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인 걸요.
그렇군요! 헤헤,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역시, 바른 글씨라고 말하기에는 어렵긴 하죠~
이 부분을 조금 더 작게.
조금만 더 각지게 그려보면~
짠! 어때요?
와아~ 어른스럽고 멋있어졌어요!
앞으로는 이렇게 써보도록 노력할게요!
너무너무 기특해요~
백학이 비스킷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헥헥~! 너무 행복해요!
비스킷은 미친 듯이 꼬리를 흔들었다.
그럼, 마지막은 우리~
자칼 친구!
응!
나 뭐 하라고?
여기다가 자칼의 이름을 써보세요~
내 이름?
어떻게 쓰는 건데?
··· ···!!
선택지
글씨가 뭔데?
먹는 거야?
선택지
친구, 멈춰요.
선택지
제가···.
제가 바보였어요.
맞아요, 모두가 글을 쓸 줄 아는 게 아닌데···!
자칼 친구, 이리 앉아요.
응!
먹을 거 주려고?
제가 하나하나 다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칼 친구의 이름을 쓸 수 있도록 만들게요.
응! 알겠으니까, 먹을 거는?
다 끝나면, 제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게 준비해 드릴게요.
진짜지? 헤헤, 헤헤헤!
어···.
조금 오래 걸릴 것 같죠?
선택지
헤헤! 네, 멋진 수업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비스킷은 맥스에게 새로 배운 글씨를 보여주러 떠났고.
자칼은 다행히 글을 몰랐던 건 아닌지, 빠르게 이름을 쓰고 만찬을 먹게 되었다.
···설마 일부러 못 쓴 척 한 건 아니겠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