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모던 바12 / 14
모던 바
바니걸 뒤풀이
[SCENE START]
오늘은 에이드, 밀크와의 약속이 있기에 서둘러 바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딸랑-
선택지
혀, 형씨?
뭐, 뭐야!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선택지
어서 오세요, 주인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의 위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술병이 흩어져 있다.
선택지
후후, 아직 멀쩡하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선택지
뭐···? 그, 그야 형씨가···.
후~ 드디어 끝났다~
형씨, 에이드. 우리 나중에 같이 뒤풀이나 할까?
아···! 저는 좋아요.
선택지
그래, 다 오케이 한 거다?
하아~ 드디어 이 답답한 걸 벗어 던지는구나.
선택지
엥···? 뭐, 뭐라고?!
선택지
···어차피 안 입고 오겠지만.
···뭐, 생각은 해볼게.
··· ···.
선택지
뭐, 뭐어?!
그럼, 우리만 진심이었다는 거야?!
으··· 으으으···!
···저도 깜빡 속았네요.
선택지
선택지
이걸 입고 여기에 맨정신으로 있을 수 있겠냐고!
형씨는 안 오고 부끄러워 죽겠으니까, 술이나 마셔댄 거지!
밀크 아가씨, 괜찮으세요?
얼굴이 터질 것 같으신데···.
으잉? 난 멀쩡하거든?!
그, 그리고 누가 누굴 걱정하는 거야!
에이드, 너도 나랑 같이 마셨잖아!
그, 그렇긴 하지만···.
됐으니까, 형씨도 여기 와서 앉아. 같이 달려보자고.
선택지
건배!
건배하시죠.
꿀꺽- 꿀꺽-
선택지
후후, 모두와 함께하는 술자리는 즐겁군요.
크하하, 형씨! 이리 와서 한 잔 더 받으라고!
테이블에 빈 병의 개수는 점점 늘어갔지만
에이드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있다.
반면···.
으··· 으으···.
선택지
아··· 아니거등?
나, 나안 하나도 안 취했쓰니까···!
하, 한 잔만 더어··· 으···.
쿵-
밀크가 식탁 위에 엎어졌다.
···어머.
사락-
에이드는 어디에서 꺼냈는지 모를 담요를 꺼내 밀크에게 덮어줬다.
···깨어나실 때까지는 편히 계셨으면 좋겠네요.
선택지
후후, 주인님이나 아가씨보다 제가 먼저 취할 순 없으니까요.
주인님은 괜찮으신가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잠시 잠들었구나.
눈을 뜨자 테이블에 엎드려 있는 밀크가 보인다.
쿠우울···.
선택지
으, 으읏···.
선택지
귓가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주인님이 기대주시는 건 기쁜 일이지만···.
지, 지금은 너무 가까워서요···.
조··· 조금만 떨어져 주시면···!
선택지
후우··· 이제 좀 낫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님.
선택지
아···!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안심했습니다.
··· ···.
그렇다면 ···에도···.
선택지
···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이렇게···.
콰앙-!
야이 짜샤들아!
나 빼놓고 그렇게 꽁냥거리기 있냐?
이··· 있냐고오오···.
털썩-
··· ···.
선택지
알겠습니다, 주인님.
에이드가 밀크를 자신의 품속으로 번쩍 안아 들었다.
선택지
후후. 너무 놀라지 마세요.
술이 좀 들어가긴 했지만 아가씨 한 분쯤은 무리 없이 옮길 수 있으니까요.
선택지
으··· 으으···.
아, 밀크 아가씨. 정신이 드시나요?
우··· 우.
우?
우윽···.
우웨에에에에엑.
선택지
이후 술에서 깨어난 밀크는 사과를,
나와 에이드는 밀크의 흔적?을 치우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