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수상한 클럽09 / 09

수상한 클럽

괴도의 특훈

[SCENE START]

짤랑-

델타

누구 계십니까?

델타

···아무도 없는 것 같지 말입니다.

선택지

델타

예, 확실합니다.

델타

초대장에 그려진 약도 대로라면, 분명 이곳이 맞습니다.

선택지

델타

물론입니다.

촤락-

델타가 종이비행기의 모습을 한 쪽지를 펼쳤다.

[이거슨 트쿤이요.]

[정이 게도단이 느스내지지 안토록 하기 위하미니 너무 서우내하지 마시요.]

[과연 그데가 잘 이교넬 쑤 이쓸지.]

[지캬보구 잇도록 하개쏘.]

선택지

델타

필체를 봐선 팬텀이 보낸 것 같습니다만,

델타

내용은 무슨 암호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선택지

델타

특훈··· 말입니까?

선택지

달칵-

스위치를 눌렀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

선택지

끼이이이-

델타

!!!

델타

지휘관 피하십쇼!

쏴아아아아-

스위치에 연결된 장치에 의해 물이 머리 위로 쏟아졌다.

선택지

델타

···시작된 것 같지 말입니다.

이후에도 클럽의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지하실의 도구들을 활용한 함정들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를 덮쳐왔다.

슈육-!

쿠웅-!

우당탕-!

선택지

휘리릭-

델타

지휘관, 또 옵니다!

선택지

타앗-!

함정을 마주할 때,

델타는 닌자를 연상시키는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찰싹!

선택지

나는 그러지 못했다.

델타

···채찍입니까.

델타

생각보다 위험한 물건을 사용했지 말입니다.

선택지

델타

이대로 가다간 지휘관의 몸이 남아나지 않을 겁니다.

델타

제 뒤에 바짝 붙어 주십쇼.

선택지

미끄덩-

말을 끝마치기도 전,

발밑에 뿌려진 무언가를 밟은 나는 곧장 공중으로 떠올랐다.

선택지

델타

지휘관!

타앗-!

델타는 공중에 떠 있는 내 몸을 낚아채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델타

괜찮으십니까?

선택지

델타

후우···.

델타

다친 곳이 없다면 다행이지 말입니다.

짝짝-

델타

?

선택지

짝짝짝짝-

팬텀

훌륭하군.

팬텀

아주 훌륭하오!

팬텀

이것이 바로 내가 보고 싶었던 모습이오!

어둠 속에서 팬텀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택지

팬텀

괴도에게는 일말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법.

팬텀

수많은 함정을 뚫고 잠입에 성공한 것도 모자라, 동료까지 지켜내는 모습이라니.

팬텀

이거 이거, 칭찬을 아낄 수가 없지 않소.

팬텀

이번 특훈의 결과는···.

팬텀

[합격]이라고 할 수 있겠소.

델타

!! 정말입니까?

델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뿌듯하지 말입니다.

팬텀

후후,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하게 되었군.

팬텀

앞으로도 더욱더 정진하도록 하시오.

팬텀

그렇다면 언젠가 델타 그대도 정식 멤버가 될 수 있겠지.

펄럭-

팬텀

나는 이만 돌아가도록 하겠소.

팬텀

언젠가 인연이 닿는다면 다시 보도록 하지.

뚜벅- 뚜벅-

달칵-

팬텀

어라···?

휘리릭-!

팬텀

으··· 으아아아악-!

대롱대롱-

팬텀

이, 이럴수가···!

팬텀

문 앞에 설치해둔 함정이 어찌하여 지금···?

델타

··· ···.

델타

팬텀, 이래서는 안 됩니다.

팬텀

으잉···? 그게 무슨 말이오?

델타

분명 [괴도에게는 일말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법.]

델타

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팬텀

그··· 그렇지?

델타

그리고 팬텀은 지금 실수를 하셨습니다.

팬텀

!!

선택지

팬텀

지, 지금 그 말을 하는 의미는···?

델타

제가 보기엔 팬텀에게도 특훈이 필요한 것 같지 말입니다.

델타

그 상태로는 분명 체포당하게 될 겁니다.

팬텀

그, 그게 무슨 소리요!

팬텀

이건 단순한 사고였을 뿐인데···!

델타

순간의 방심으로 큰일이 날 수도 있는 법입니다.

델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휘관.

선택지

델타

닌자의 특훈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팬텀

다, 다가오지 마시오···!

팬텀

나는 리더잖소!

팬텀

다가오지 말라니까!

팬텀

으··· 으아아아악-!

이후 지하실에서는 팬텀을 위한 특별훈련이 시작되었고

우리 셋 다 만신창이가 돼서야 클럽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