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GINGERBREAD HOUSE03 / 19
GINGERBREAD HOUSE
GINGERBREAD HOUSE : 3
[SCENE START]
철썩-
리틀 머메이드가 물거품 위에서 땅 위로 내려섰다.
[···오랜만이야. 헨젤.]
살아··· 있었구나.
[미,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
살아 있었어···.
헨젤이 얼마나···!
[늦어서 미안해··· 중간에 길을 가로막는 거북, 아니 랩쳐가 있어서···!]
헨젤이 얼마나···.
헨젤이 고개를 푹 수그렸다.
···살아 있으면 됐어.
[···미, 미안해.]
다들··· 잘 지냈어?
!!
신데··· 렐라?
오랜만이야. 헨젤, 그레텔.
살아 있었구나···!
그, 그럼 궤도 엘리베이터에선 어떻게 된 거야?
에이브는··· 에이브는 어떻게 됐어?
후후, 진정해.
궤도 엘리베이터에선··· 퀸을 죽이는 것엔 실패했어.
···그랬구나.
대신 다른 일을 했는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해줄게.
에이브는···.
여기 있어.
그레이브가 앞으로 걸어나왔다.
··· ···.
모습이 조금 달라졌지만, 에이브야.
에이브··· 라고?
사, 살아 있었어?
그렇··· 다.
미안하다. 과거는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을··· 못해?
헨젤과 그레텔도?
···그렇다.
그렇··· 구나.
헨젤과 그레텔을 기억하지··· 못하는구나.
··· ···.
··· ···.
··· ···.
···그레이브.
아, 아우아···.
저, 저기··· 나도 내려가도··· 될까?
!!
[으, 응! 모리 얼른 내려와!]
모리가 바닥에 내려섰다.
···누구?
[헨젤, 그레텔. 이쪽은 모리라고 해. 내 소중한 친구야.]
아, 안녕···.
··· ···.
··· ···.
헨젤과 그레텔이 모리를 경계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아··· 하하하···.
[헤, 헨젤··· 그레텔···?]
아까부터 소란스럽더라니, 누가 온 거니?
!!
[내가 봤다는 헬레틱이 저 사람이야.]
헬레틱···!
흠?
누가 왔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떠나 했더니,
인어 아가씨 아니니.
오랜만이구나.
[···오랜만이야.]
이전보다 눈빛이 단단해져서 왔구나.
그땐 잔뜩 독오른 복어 같더니.
아, 아우아···?!
후후, 흥미롭네.
왜 이렇게 반가운 손님이 왔는데, 밖에만 세워두고 있니.
당신은 누구지?
헬레틱인가?
흠···.
···이상해.
헬레틱은 분명 맞는 것 같은데,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맹랑한 것들.
오래전, 저 인어 아가씨도 그러더니 너희의 인사는 한결같이 헬레틱인지 확인부터 하는구나.
···헬레틱은 인류의 적이니까.
그래? 그렇다면 넌 어떻지?
보아하니···.
여성이 신데렐라의 눈을 응시했다.
바디의 구성 물질로만 따지자면, 너 역시 헬레틱일 텐데?
난··· 아니야.
전부 극복해냈어. 다시는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아.
확신하니?
···확신해.
그래? 뭐, 그렇다면야.
··· ···.
그래. 난 헬레틱이 맞단다.
하지만 너희가 경계하는 종류는 아니라고 해두지.
경계하는 종류가 아니라고?
베르누이아라고 한단다.
너희가 방문한 이 집의 주인이지.
내 두 노예의 요란한 손님들이니, 특별히 안으로 초대하도록 하마.
!!
노예···.
[···여전히 그렇게 부르고 있구나.]
세이렌의 말이 정말이었구나.
정말 노예라고 부르고 있었어···!
날도 뜨거운데 왜 그리 단어에 집착해 열을 내니.
손님을 밖에 세워두는 것도 예의는 아니니, 자세한 건 안에서 이야기하도록 하마.
망아지들아, 안내해오거라.
알겠어. 헨젤이 안내할게.
헨젤!
베르누이아가 절뚝이며 안으로 들어갔다.
···?
왜···.
들어와, 신데렐라.
들어와서 이야기하자.
신데렐라.
···알겠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