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MUDFISH11 / 16
MUDFISH
MUDFISH : 11
[SCENE START]
레비와 리틀 머메이드가 물거품 속을 다녀온 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확실히, 물거품을 알게 된 이후부터 흐르지 않게 됐어.
우?
내 머리에서 흐르던 검은 물 말이야.
물거품을 다루게 된 이후로 안 흘러.
[다행이다.]
[레비, 그거 엄청 신경 썼잖아.]
내, 내가?
[매일 아침마다 침대에 묻은 거 닦아내고 있었잖아.]
[더럽히기 싫다고.]
!!
그, 그걸 알고 있었어?
우!
이, 이익···! 모를 줄 알았는데···!
헤헤.
[정말 다행이야.]
[레비가 이제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게 돼서.]
···그래. 다행이지.
이제 이런 것도 할 수 있게 됐으니까.
레비의 손끝에서 검은 물방울이 생겨났다.
아무리 봐도 신기해.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한 걸까?
이런 건 도대체 누가 생각하고 만든 거야?
[에이브!]
에이브?
끄덕-
그게 널 만든 사람의 이름이야?
리틀 머메이드가 환하게 웃었다.
[응!]
네가 찾고 싶다는 친구··· 인 거지?
[응. 찾아야 하는 친구 중 하나야.]
그··· 있잖아.
우?
나, 나도 같이 갈까?
···우?
내가 해줄게.
내, 내가 어? 다 찾아줄게!
네 친구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만 알려주면, 나도 같이 찾을게.
나랑 같이 찾으면 더 빨리 찾을 거야!
[···레비.]
[이 동굴을 나가도 괜찮아?]
그, 그럼!
안될 게 뭐가 있어.
나도 이제 힘이 생겼는데!
[밖에 나가는 거 무서워했잖아.]
이제 안 무서워!
[밖은 위험해.]
[내가 지켜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누가 지켜달래?
나도 이제 물거품 다룰 줄 알거든!
[그래도···.]
그, 그렇게 걱정되면!
내가 증명할게.
[증명?]
내 힘만으로 랩쳐를 잡는 걸 보여줄게.
네가 하나도 안 도와주고, 내 힘만으로 잡아 볼게!
그 정도면 네가 계속 지켜주지 않아도 되니까, 같이 다닐만하잖아!
[그건 그렇지만···.]
시간은 일주일로 해.
네가 원래 떠나기로 했던 날.
그날까지 증명해 줄게.
[···응.]
크흠! 좋아.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내가 물거품으로 생선 잡아준다!
[레비가? 물거품으로?]
나 이제 그 정도는 할 줄 알아!
물거품 모양 바꾸는 것도 엄청 잘해!
[레비 대단해!]
꺄하하! 그렇지?
레비와 리틀 머메이드는 눈을 마주치고 웃었다.
가자, 내가 오늘 저녁 책임진다!
아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