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11: 최강04 / 07

Chapter.11: 최강

성능 좋은 장난감

[SCENE START]

시프티

저··· 메티스 분들?

시프티

방주··· 정확히는 엘리시온에서 계속 연락이 오는데요. 작전 방해 의도가 뭔지 해명하라고···.

맥스웰

라플라스. 해명해.

라플라스

고의가 아닌 사고라고 전해주도록.

시프티

계속 그렇게 말했는데, 계속 해명하라고 하시는데요.

라플라스

그럼 더 계속 말해라!

시프티

저는 오퍼레이터지 같은 말만 반복하는 로봇이 아니라고요!

라플라스

반복 숙달은 수련의 기본이다!

시프티

저는 수련하고 싶지 않아요!

잉그리드

실례하지.

라피

···교관?

맥스웰

으엑···. 오퍼레이터 룸까지 찾아간 거야? 단단히 화가 나셨구만.

잉그리드

해명해라. 어째서 앱솔루트의 작전을 방해한 거지?

잉그리드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나?

맥스웰

아니, 사장님. 그게 아니라요.

잉그리드

헬레틱의 파편을 메티스 단독으로 입수했다는 걸로 하고 싶은 건가?

잉그리드

아니면 앱솔루트를 그저 골탕 먹이고 싶을 뿐이었나?

잉그리드

그것도 아니면 우리 엘리시온에게 도전하고 싶은 건가?

잉그리드

그것조차 아니라면 엘리시온을 파멸시키고 싶었던 건가?

맥스웰

···망했다. 엄청 화났잖아.

드레이크

뭐야. 겁먹은 건가. 한심하군!

맥스웰

그럼 네가 설득해봐 좀.

드레이크

잉그리드는 상대하기 좀 어려워서.

맥스웰

아으 짜증.

잉그리드

이 건은 중앙 정부에 정식으로 보고를 올리겠다.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

슈엔

아 거 엄청 쫑알 쫑알 대시네.

시프티

저기··· 오퍼레이터 룸은 기본적으로 1인 사용이 원칙인데요.

잉그리드

마침 잘 왔군. 메티스가 한 일에 대해 추궁하고 있던 중이다.

슈엔

얘들아. 그런 거 안 해도 괜찮아.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잉그리드

네놈이 자꾸 그렇게 싸고도니까 작전 방해 같은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다.

슈엔

좀 하면 어때? 방심한 네 고철들 잘못이지. 그렇지 메티스?

맥스웰

어··· 우리가 잘못한 게 없다고는 말 못···.

슈엔

조용. 너흰 사과할 필요 없어. 앞으로도.

잉그리드

사과는 필요 없다. 해명이 필요할 뿐이다.

슈엔

내가 시켰어. 됐어?

슈엔

뭐 어쩔 건데. 진짜 별것도 아닌 걸로 걸고넘어지고 있어.

슈엔

그러니까 자꾸 늙는 거야, 아줌마.

잉그리드

CEO라는게 이래서야. 미사일스의 미래가 어둡군.

슈엔

내가 미사일스라고 부르지 말랬지!

잉그리드

돌아가서 기자 회견을 준비해야겠군. 미사일스의 횡포를 알리는 내용으로.

슈엔

너 한 번만 더 미사일스라고 부르면···!

잉그리드

미사일스.

슈엔

··· ···.

잉그리드

미사일스.

슈엔

너 따라나와.

잉그리드

바라던 바다.

슈엔

메티스. 이쪽의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슈엔

헬레틱의 파편을 꼭 찾아오도록 해. 알았지?

슈엔

너, 나와. 아주 끝장을 내버릴 테니까.

잉그리드

미리 말해놓지만 난 상대가 어린아이라도 최선을 다한다.

시프티

··· ···.

시프티

좁아···.

라피

총애를 받고 있네.

맥스웰

아, 우리?

라피

슈엔이 니케를 저렇게 대하는 건 처음 보니까.

맥스웰

뭐, 그렇지.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우린 우수하니까.

맥스웰

그래도 근본은 안 바뀌어.

라피

근본?

맥스웰

우리가 니케라는 근본 말이야.

맥스웰

니케 치곤 아낀다 수준인 거지.

맥스웰

배터리가 간당간당한 상태인데도 막무가내로 올려보낸 것만 봐도 알잖아?

라피

··· ···.

맥스웰

우린 그 녀석에게 성능 좋은 장난감.

맥스웰

자기의 체면을 세워 줄 자랑하고 싶은 장난감.

맥스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맥스웰

그 녀석은,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라플라스

무거운 얘기는 그만둬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다!

라플라스

가자! 헬레틱의 파편을 찾는 거다!

라플라스

물론! 그 공적은 앱솔루트와 함께 나눈다! 정확히 반으로!

라플라스

그것이 정의! 빛나는 정의니까!

라피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제외하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