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19: 낙원01 / 11
Chapter.19: 낙원
꿀벌을 쫓는 나비
[SCENE START]
클리어.
···좋아. 연구소로 가는 길도 순조롭고.
보급품도 넘치고. 다 좋은데.
궁금한 게 하나 생겼어.
언제부터 니케가 지휘관 없이 지상에서 단독 행동할 수 있었더라?
예? 그랬던 적 없는데요?
그럼 비밀 임무 중인 타 스쿼드를 미행하는 건?
선택지
···그렇다는데. 어쩔래, 라피?
··· ···.
···나와.
셋 셀 동안 나오지 않는다면 쏘겠어.
셋.
··· ···.
둘.
아아~ 정말 눈치 없게.
좀 더 분위기 좋을 때 나오려 했더니.
어디서 성격 급한 꿀벌들이 자~꾸 윙윙거리네?
···너 걔지? 맨날 버닝엄 부사령관 따라다니는.
응~ 맞아. 알아봐줘서 고마워?
선택지
왜 여기 있긴~ 우리 허니를 도와주려고 왔지.
그럼 그쪽 상사가 부순 저희 숙소부터 고쳐 주실래요?
미안~ 그쪽은 내 권한이 아니라서.
아, 그러고 보니 그 사람이 우릴 사살하라고 한 적도 있는데.
그때 입은 정신적 피해가 아직도 안 나았거든? 그거 좀 보상해주라.
··· ···.
와, 정말 서운하네.
같은 직장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처지에. 꼭 이렇게까지 의심해야 돼?
허니도 허니야. 꿀벌들이 이렇게 날 괴롭히고 있는데.
말리려고 시도조차 안 한다는 게 말이 돼요? 나 진짜 서러워···.
선택지
선택지
그래서 넌 목적이 뭐지?
감시인가? 아니면, 마리안에 대한 정보야?
하아···.
우리 꿀벌, 침착한 얼굴을 하고선 성격이 되~게 급하네?
뭐, 좋아. 너희가 원하는대로, 굳이 돌려 말하지 말고 가 보자고.
···내가 원하는 게 정보냐고 했지?
맞아~ 솔직히 그거 아님 뭐겠어? 이 시점에서 너희가 가진 게 그것 뿐인데.
그런데 그게 뭐가 문제야?
정보란 게 원래,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건 아니잖아.
선택지
내 말은.
허니가 자기 품에 날아든 어느 나비를 잘~ 케어해주기만 하면.
역으로 어느 부사령관님의 기밀 정보를 입수할 수도 있다는 거지.
예를 들면··· 음, 뭐가 좋을까.
그래, 후후.
지상에 생존자가 0명이라는 거, 그거 거짓말이야.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실은 인간들이 모여 사는, 실낙원이라는 곳이 존재하거든.
방주의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는 꽤 옛날부터 알려진 얘긴데. 너흰 몰랐지?
··· ···.
··· ···.
···놀이동산이 아니라, 진짜 거주지요?
무슨 소리 하는 거니, 얘는?
선택지
그럼 나한테도 꿀이 더 떨어져야지~
··· ···.
확실히 솔깃한 정보긴 한데···.
그렇다고 우리 정보가 새어나가는 건 좀 그래.
우리끼리 보안을 잘 지키면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음어를 쓴다거나.
오, 그러면 되겠다.
앞으로 우리 목적지에 대해 얘기할 땐, 하수구라고 말하기.
그럼 우리가 찾는 물건에 대해 말할 땐, 탄피라고 해요!
···미안한데, 다 들리거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