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3: 열쇠01 / 15
Chapter.43: 열쇠
프로텍터
[SCENE START]
··· ···.
네온이 멍한 표정을 한 채 앞으로 걷는다.
주위는 어둡기만 하다.
한참을 걷던 네온의 시야에 무리 지은 불빛이 들어온다.
네온이 다가간다.
환락가가 드러난다.
네온은 계속 걷는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계속 같은 위치를 걷는다. 마치 레일 위를 걷는 것만 같다.
네온은 멍한 표정을 유지한 채, 그저 걸어만 가고 있다.
그러기를 한참.
프로텍터가 있네요?
그러게요. 프로토콜이나 쿠킹 오일 정도 급의 니케가 아니라면 없을 텐데 말이죠.
분류는요?
기밀 유지용은 아니네요. 그냥 단순히 기억 봉인 용이에요.
어떤 대단한 비밀이 있길래 엘리시온에서 프로텍터까지 달아놨지.
부술 수 있어요?
예. 기억 봉인 용이라, 쉬워요.
그럼 부숴줘요.
머리가 망가질 수도 있는 건 알죠?
알죠 당연히.
특수별동대를 건드는 건 피하는 줄 알았는데요.
피하고 싶죠.
근데 열쇠가 알아서 굴러들어 왔잖아요. 이건 못 피해.
설득하면 협력했을 수도 있어요.
에이. 협력을 했든 안 했든 뇌스캔을 해보는 건 매한가진데 굳이 입 아프게 설득할 필요 있어요?
빨리빨리 진행하는 게 낫지.
그리고 머리가 안 망가질 수도 있다 아니에요?
그건 그렇죠.
그럼 빨리해요.
네온이 앞으로 걸어가 환락가 안으로 들어간다.
네온의 몸이 투명해지며 사라진다.
다행히 머리는 안 망가졌네요.
관심 없고, 빨리 진행이나 해요.
예~ 예~
··· ···.
프로텍터가 계속 있네요.
또?
근데 이건 그냥 단순한 방화벽 수준이에요. 부순다고 리스크도 없고.
출입문 같은 느낌이겠네요.
랩쳐로 가시화해서, 부술게요.
그래요. 쭉쭉 가자고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