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8: 재탄01 / 08
Chapter.48: 재탄
높고 검은 탑
[SCENE START]
그··· 괜찮은 거 맞아?
뭐가.
바, 방주. 미사일이 날아갔으니까아···.
···그러게.
선택지
선택지
뭐··· 사실 지금 시점에 뭘 할 수도 없는 상태니까 어쩔 수 없겠네.
···그래.
뭐, 방주에는 괴물 같은 녀석들 천지니 괜찮을 거야.
그럼요 그럼요.
···그나저나.
여기 너무 이상하지 않아?
왜 이렇게 조용해?
···맞아.
너무 조용해.
!!
미안하다. 지식을 가진 자로서 게으름을 피웠다. 계속해서 지식을 전파하도록 하겠다.
그러게. 랩쳐들이 있긴 하지만 잔챙이들 뿐이야.
보통은 전투 중에 소란이 일어나면 소리를 듣고 다른 곳에서 몰려오는데 그런 것도 없네요.
···혹시, 빈집인가?
퀸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지도 모른다.
그건 아닌 것 같네.
미사일도 쐈고, 거기다···.
레비아탄이 궤도 엘리베이터를 가리킨다.
저거, 자세히 봐.
궤도 엘리베이터를 자세히 바라본다.
···뭔가 묘하다. 마치···.
선택지
제대로 봤어.
정확히는 궤도 엘리베이터가 반짝이는 게 아니라.
저거에 달라붙은 다크 매터들이 움직여서 빛이 반사되고 있는 거야.
···다크 매터가?
응. 다크 매터가 궤도 엘리베이터에 달라붙었어.
그리고 바닥에 고여있던 다크 매터들 있지?
방향성이 있어. 궤도 엘리베이터로 가고 있다고.
모으고 있어. 다크 매터를. 궤도 엘리베이터로.
···저 정도 크기의 건축물이니, 우리집에서 가져온 것도 다 담을 수 있겠네.
···뭘 하려는 걸까?
···다크 매터는 창조에 가까운 뭔가를 할 수 있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헬레틱을 만드는 거겠지.
··· ···.
스노우 화이트가 자세를 잡는다.
세븐스 드워프를 겨눈다.
···뭐 하는 거야.
궤도 엘리베이터를 쏠거다.
너 말이야···.
놈들이 무슨 꿍꿍이인지 지금 우리로서는 알 방법이 없다.
더 접근해서 확인하다가, 매복에 당하기라도 하면 퇴로가 끊겨.
퇴로를 확보할 수 있는 지금 시점에서, 건드려 보는 거다.
무슨 반응이라도 있겠지.
그럴듯해.
난 또, 답답해서 냅다 쏘자고 하는 줄 알았어.
그 이유도 있다. 70% 정도.
그럼 그냥 이유를 갖다 붙인 거잖아···.
선택지
역시 너라면 알아줄 줄 알았다.
선택지
그럼 간다.
세븐스 드워프 풀 액티브···!
꿰뚫어라--!!
콰앙-!!
스노우 화이트의 대함 라이플에서 섬광이 번쩍인다.
맹렬한 기세로 나아간 백색의 빛줄기는
궤도 엘리베이터의 중심에 거대한 구멍을 만들었다.
···바보 같은 출력이네.
뭐라고? 적진에서 시비를 걸다니 무슨 생각이냐.
칭찬하는 거잖아 인마.
부글부글부글.
궤도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다크 매터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곧, 구멍을 메운다.
···기분 나쁘군.
···안 좋은데. 거의 일체화 됐잖아.
꽈앙--!!
굉음과 함께 궤도 엘리베이터의 일부가 터지듯 열렸고
수많은 랩쳐들이 쏟아져나왔다.
···마치 랩쳐의 파도다. 밀도가 너무 높다.
선택지
다 어디갔었나 했더니 거기 짱박혀 있었냐!
가요! 화력 전개 시간이에요!
가자!
우리도 가자.
좋아! 깔끔하게 쓸어버리자고!
으, 응!
똑똑한 바하무트가 머리만 좋은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마.
인카운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