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15: 행운07 / 14

Chapter.15: 행운

잭팟? : A

[SCENE START]

라피

··· ···도라.

라피

정말 여기가 그 좌표가 맞아?

라피

아무리 봐도 여긴.

선택지

아니스

그러네.

네온

엄청 냄새 나는데요.

네온

여기 어디에 제 황금 욕조가 있다는 건가요.

네온

70평짜리 스위트 룸은요?

도라

··· ···.

도라는 비틀거리며 쓰레기장으로 걸어갔다.

도라

이건.

도라

믿을 수 없어.

얀도 비틀거리며 쓰레기장으로 걸어갔다.

얀

와··· ··· 잠깐만.

얀

이거는 진짜.

루피

재, 재··· ···.

루피

잭~~~~~~~팟이잖아아아!!☆

루피

발에 걸리는 철골은 갓데시움!

루피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쇠공은 랩쳐 코어!

루피

게다가 이건···.

루피

1차 랩쳐 침공 때 연구소째로 날아간 줄 알았던 극비 연구의 데이터 칩 아냐?

얀

루피! 니 뭐 하는데?

얀

구구절절 설명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안 줍고!

네온

··· ···!

아니스

··· ···!

네온과 아니스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쓰레기 더미를 향해 돌진했고,

허겁지겁 쓰레기들을 그러모으기 시작했다.

··· ···.

나도 뭐라도 줍자.

무엇을 주울까?

선택지

뜯겨져 나간 일기장의 한 페이지다.

종이가 마모된 정도로 보아 상당히 오래된 듯하다.

내용을 읽어 볼까.

[··· ···내가 만들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에바는 굉장히 섬세한 A.I다.]

["에블라, 오늘 기분이 어때요?" 부모님의 귀가가 늦어질 때면, 늘 상냥하게 말을 걸어 주고.]

["같이 갈래요?" 함께 파티에 갈 친구가 없을 땐, 부탁하지 않아도 먼저 손을 내밀어 준다.]

[그래서 나는 자주 헷갈린다.]

[이 조그만 A.I가 '고독'이라는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

[물론 높은 확률로 내 망상에 지나지 않겠지만 말이다.]

··· ···페이지가 마모되어 다음 내용은 읽을 수 없다.

페이지를 포켓에 넣은 뒤, 쓰레기장을 좀 더 뒤져 보기로 했다.

··· ···얼마 후.

얀

와, 더 이상은 못 챙기겠다.

도라

나도 이제 한계야.

루피

이 정도면 손익분기는 넘고도 남으니까☆ 슬슬 돌아가···.

쿵!!

와르르르··· ···.

아니스

어. 저거 뭐지?

네온

산사태··· ···

네온

아니, 쓰레기 사태인 것 같은데요?

아니스

이런. 우리가 너무 요란하게 뒤지고 다녔나봐.

라피

··· ···아니, 그게 아니야.

라피

랩쳐다.

라피

동력이 꺼진 채로 쓰레기장 속에 잠들어 있었던 걸,

라피

우리가 헤집어서 깨운 모양이야.

네온

지나친 탐욕이 화를 불렀군요.

아니스

같이 뒤진 주제에 혼자 깨끗한 척이냐!

선택지

도라

···수문장과의 싸움인가.

철컥-

도라

하긴, 이 정도 보물을 챙겨 가는 데 방해가 없는 게 이상하지.

도라

카운터스. 5대 5를 나눠갖는 만큼은 날뛰어줄 거라 믿어도 되겠지?

아니스

물론이지.

네온

맡겨만 주세요! 날뛰는 건 전문이거든요.

라피

인카운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