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커맨드 센터09 / 10
커맨드 센터
전설적인 메이드의 취향
[SCENE START]
요 며칠 새, 중앙정부와 관련한 일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선택지
지휘관. 여기 이 항목이 빠졌어요.
선택지
미안하실 건 없어요.
이렇게 계속 격무에 시달리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렇게 제가 도와드리고 있는 거고요.
선택지
선택지
프리바티가 지적한 안건을 수정한 뒤, 몇 개의 일감을 더 처리하자···.
선택지
슬슬 업무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네요. 고생하셨어요, 지휘관.
···이, 일이 마무리되면 저는 보고하러 가야 하니까.
지휘관은 그사이에 좀 쉬시는 게 좋겠어요.
선택지
··· ···.
힘든 일을 한 뒤에, 한숨 돌리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기분 전환을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호, 혼자 하시면 아무래도 심심하실 테니까.
···지휘관이 부탁하신다면 제가 같이 해드릴 수도 있어요.
선택지
지잉-
주인장 있는가!
안녕하세요, 주인님.
선택지
선택지
메이드가 뭐 하러 왔겠수? 시중 들러 왔지.
주인장을 위한 찾아가는 메이드 서비스요.
지, 지휘관?
어째서 제가 있을 때 이런걸···?
선택지
!!!!!
설마 저도 강제로 지휘관의 시중을 들게 만들려는 계획인가요?!
그랬군요! 그랬던 거군요!
누, 누가 지휘관 맘대로 해줄 줄 아시나요?
지금 저는 메이드가 아니라 중앙정부 제1부대 소속으로 여기 와있습니다.
아무리 지휘관이라도 제게 그런 걸 시키지는 못해요!
··· ···.
···뭐, 지휘관이 진심으로 부탁하신다면,
아, 아주 잠깐은 해드릴 수도 있지만요.
선택지
아주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는구만.
후후. 그런 거 아니야, 프리바티.
주인님이 요 며칠 사이에 굉장히 바쁘셨잖아.
제대로 쉬지도, 먹지도 못하시는 것 같아서 우리가 찾아왔어.
그,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오해했네요.
아니, 찾아가는 메이드 서비스인 건 맞수다.
프리바티 양반이 있는 걸 몰랐을 뿐이지.
그렇지. 마침 프리바티도 있으니까, 같이 할래?
그, 그건···.
뭐, 전설적인 메이드가 힘을 보태준다면야 더할 나위 없겠수.
저, 전설적인 메이드···?
엥? 본인은 모르는 거요?
메이드 카페에서 프리바티 양반은 살아있는 전설이요.
그게 대체···.
원치 않게 메이드가 됐으면서도.
손님들의 로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결국엔 간판 메이드 자리에까지 오른 살아있는 전설!
뭐 이런 건데 말요.
··· ···.
이 마스트도 프로 메이드가 되기 위해 더욱더 정진해야겠수다.
아. 그래도 로망에 한해서는 나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수.
보이쇼? 이 로망이 집대성된 의상이!
으, 으으···!
후후. 너무 그러지 마, 프리바티.
마스트 아가씨도, 다른 분들도 다들 좋은 뜻으로 하신 말이야.
··· ···흥.
그래서 할 거요, 말 거요?
할 리가 없잖아요! 저는 지금 메이드가 아니라 중앙정부의···!
잠깐!
?!
중앙정부 소속 메이드··· 이거 좀 로맨틱하지 않수?
···그게 무슨 말이죠?
내가 얼마 전에 만화에서 본 건데 말요.
원래는 중앙정부에서 일하는 주인님을 모시던 메이드가.
직장에서도 주인님을 보필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중앙정부에 취직한 거요.
그래서 낮에는 같은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함께 일을 하지만.
퇴근 후에는 메이드로서 주인님을 모신다는 내용이었수.
아! 그런데 메이드가 너무 유능해서, 나중에는 주인님의 상사가 되었던 것 같수다.
···!
지, 지휘관은 딱히 제 아랫사람은 아니지만.
뭐··· 나쁘지는 않네요.
··· ···.
혹시 그 만화··· 제목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물론이요! 비슷한 다른 것도 추천해 줄 수 있수다!
선택지
주인님. 일단 식사부터 준비할게요.
선택지
그렇게 시작된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디저트를 다 먹을 때까지도 이어졌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