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법원07 / 09
법원
프리바티의 역할
[SCENE START]
톡- 톡톡-
애드미는 보내준 파일 세 번째 시트에 있는 것들 처리해.
네.
톡- 톡톡-
신입은 방금 보낸 파일 보면 돼.
시간대별로 정리한 사건 일지다.
선택지
재판 시작은 2시간 뒤니까, 잘 숙지하고···.
쾅!!
잠시만요!
이게 대체 뭐죠, 율하?!
뭐긴 뭐야, 일하는 거지.
그러니까!
제가 해야 할 일을 왜 주인님이 대신하고 있냐구요!
··· ···.
··· ···.
선택지
뭐, 뭐죠?
다들 왜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시는 거죠?!
프리바티, 이제 그런 말도 스스럼없이 하는군요.
그런 말이라니, 그게 무슨···.
그···.
···주인님이라는 말이요.
!!!
세, 세상에.
제가 방금 주, 주인님이라고 했나요?!
그, 그럴 리가 없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줄게.
이번 재판에는 메이드가 필요한 게 아니라서 말이야.
그리고 신입에게 물어보니까, 재판 시간에는 카페에 있을 시간이라더군.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않겠어?
그, 그건···.
···카페에 얘기해서 잠깐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그렇게 잠깐 빠져나온 걸로 뭐가 되는데?
···예?
카페 일 때문에 미리 사건에 대해 숙지할 시간도 없을 테고.
카페에서는 재판 생각 때문에 제대로 집중도 못할 테고.
재판이 시작하고 나면 빨리 돌아가야 하는데 어떡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또 집중 못할 테고.
양쪽 다 이도저도 아니게 될 거다.
··· ···.
프리바티, 힘들게 일하고 계신 거 알아요.
괜히 저희 일까지 신경 쓰고 싶게 하지 않았던 거예요.
간단한 재판이라 지휘관에게 부탁한 거였구요.
···하지만!
됐고, 지금은 그쪽 일에 충실하도록 해.
···그래야 빨리 마무리하고 다시 이쪽으로 돌아오지.
!!
···그랬군요.
예, 알겠어요.
주인님!!
선택지
따, 딱히 주인님을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재판 잘 부탁드려요.
···만약 트라이앵글의 얼굴에 먹칠을 한다면.
주인님의 오므라이스에 캡사이신을 한가득 뿌려드릴 테니까요!
쾅!!
음.
잘하고 계신 것 같죠?
··· ···.
아까 하던 얘기로 돌아가서.
재판 시작은 2시간 뒤니까, 잘 숙지하고 진행하도록.
네.
선택지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재판을 마무리했고.
그날 나의 오므라이스에는 다행히 케첩이 뿌려져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