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법원08 / 09
법원
냉정냉혹 프로페셔널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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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을 지나다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일하실 때, 어떤 마인드로 하세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한다거나.
아니면 이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한다거나 그런 관점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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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저 완전 냉정냉혹하고 프로페셔널한 분을 만나서.
본받고 싶어서 이것저것 여쭤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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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얘 네 담당이지.
빨리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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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프리바티를 기다리는 중이다.
···쯧. 또 늦는군.
율하!
늦어서 미안해요. 카페 뒷정리하느라···.
주인··· 아니,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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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안녕하세요.
저··· 급한 일이라 율하랑 얘기부터 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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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와 프리바티는 몇 걸음 떨어져서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저기요저기요.
방금 오신 저분은 누구세요?
율하 님은 그, 엄청 높으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그분이랑 저렇게 일 얘기··· 일 얘기 맞겠죠 지금?
어쨌든 대등하게 이야기를 할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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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역시 방주 최강의 지휘관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그런 것까지 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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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기도 전에 아르카나는 둘에게 달려갔다.
저기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아, 네.
괜찮아요. 다 끝났어요.
네. 그러면 몇 가지만 여쭤봐도 될까요? 일종의 커리어 인터뷰? 그런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아. 그런 거라면 괜찮습니다.
얼마든지 대답해 드리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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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파란을 느끼고 율하와 눈이 마주쳤다.
프로페셔널한 메이드라면 흔치 않은데, 왜 그 일을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 ···예?
막 그런 것도 하나도 안 부끄러워하고 하시는 거죠? 몽글몽글 그거요.
··· ···!!!
와··· 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해주려고 해도 못 할 것 같은데. 프로의식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 ···!?!!
하아···.
아르카나의 악의 없는 말에, 프리바티는 끔찍한 대미지를 입고 있다···.
···신입. 너 저거 수습할 수 있겠어?
일단 나는 자신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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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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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동안.
분노한 프리바티를 진정시키고,
프리바티가 메이드복을 입었지만 전문 메이드는 아니라는 사실을 아르카나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진땀을 빼야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