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생화 공원04 / 07
생화 공원
에너지 드레인
[SCENE START]
아르카나에게 전초기지를 구경시켜 주다가 생화 공원에 들렀다.
우와. 이런 곳도 있네요?
선택지
엄청 예쁘다···.
저 혼자 와도 되는 거예요?
선택지
그러면 자주 올래요.
와아··· 밤에 와도 예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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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도 그 정도는 그쪽이 막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쪽, 여기 전초기지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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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빠다!
안녕. 귀관.
선택지
응. 만나서 수다 떨다가 꽃구경하러 왔지☆
선택지
···귀관이 생각하는 그런 수다는 아닐 거야.
근데 거기 예쁘신 분은 누구야??
루피 완전 처음 보는데? 소개시켜 줘!
선택지
헬름과 루피에게 아르카나를 소개했다.
사서면 그 도서관에서 책 빌려주는 사람이지?
우와··· 말만 들어도 엄청 똑똑할 것 같은 느낌···.
후후. 그 정도는 아니에요.
루피 님도···.
···어라? 루피···?
에이. 루피 님은 너무 딱딱하잖아.
그냥 루피라고 불러. 말두 편하게 하구☆
고마워요. 루피.
그래도 말은 이렇게 할게요. 이게 편해서.
응응.
우와, 근데 손에 그거 핑거 아머지? 엄청 예쁘다~
숄도 되게 느낌 좋구, 액세서리도 센스 있구···.
혹시 패션에 관심 많아??
네. 이런 거 좋아해요. 그런데···.
루피면, 제가 아는 그 루피 맞아요? 루셰??
엣헴.
바로 이 루피가 루셰의 그 루피라는 말씀☆
우와··· 저 완전 연예인 만난 느낌···.
비슷한 거 아냐? 루피두 셀럽이니까☆
근데 아르카나는 패션에 관심 많다면서, 왜 루셰 거는 하나도 없어?
혹시 별루 취향 아니라거나···?
아, 그게요···.
솔직히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
내가 대표 권한으루 줄게.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두, 이런 좋은 모델은 루셰를 입어줘야지!
와아. 진짜요??
당연히 진짜지☆
그 대신에 말인데, 헤헷···.
엄청 열심히 입고 다니구, 사람들이 물어보면 루셰 거라고 말해줄게요!
진짜?? 고마워~!
그러면 혹시, 막 제일 원하는 건 있어?
저, 그그 요번 신상으로 나온 원피스요!
[레브리 플로랄] 말이지?
안그래두 그거, 루피한테는 별루 안 어울려서 어떻게 브랜딩할까 고민중 이었는데 잘 됐다☆
나온 거 말구 커스텀해서 줄게. 좀 이따 치수 재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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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둘은 둘만의 세계에 빠져 버렸고.
··· ···하아.
헬름은 그걸 보기만 해도 지친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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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한 명은 괜찮아.
이제는 꽤 친해졌기도 하고, 의외로 이야기도 차분히 들어주는 편이니까.
그런데···.
헬름의 시선이 루피와 아르카나에게 향했다.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두 사람은 연신 서로를 톡톡 치면서 꺄르륵거리고 있다···.
저렇게 되어 버리면··· 나는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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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고개를 돌려보니, 루피와 아르카나가 꽃 앞에 쪼그려 앉아 있다.
루피 어딨게~?
저도 어딨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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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게 대답해 주고 다시 헬름을 보자···.
나, 난 싫어. 안 할 거야.
선택지
··· ···.
헬름!
우리 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는데, 얼른 가자!
아르카나가 엄~청 괜찮은 스튜디오 안대!
··· ···알았어.
그리고 오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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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리를 스치는 불길한 예감에 대응하려던 찰나.
···그러고 보니 귀관.
곧 회의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음···.
그렇네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구?
아 진짜? 아쉽당···.
그러면 오빠, 나중에 신상 보여줄 때는 꼭 와야 돼??
꼭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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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 다음에 봐, 귀관.
···희생당하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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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에게 끌려가는 헬름의 처연한 모습에서 애써 눈을 돌리며 생화 공원을 빠져나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