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관측소10 / 10
관측소
둘만의 비밀
[SCENE START]
지잉-
어, 어서 오세요···!
제가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 아시···!
선택지
흐엑!
지, 지휘관이셨군요···.
시그널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선택지
따로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게 지휘관이 아니었을 뿐입니···.
데, 델타!
그, 그걸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요!
지잉-
안녕하세요★
어머나, 캡틴도 계셨네요~
늦어서 죄송해요, 시그널★
일이 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어,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소라···!
지금 막 기다리던 사람이 도착했지 말입니다.
선택지
네, 표정만 봐도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헤헤.
선택지
오래 기다렸죠★
오늘도 시그널이 좋아할 만한 걸 잔뜩 구해왔어요~
저, 정말요?!
그럼요♥
와르르르-
소라가 양손에 들고 있던 봉투를 거꾸로 쏟자.
우, 우와아아~!
그 안에서는 여러 USB와 CD가 쏟아져나왔다.
이, 이건··· 고전 명작 드라마 [두근 콩닥 메모리즈] 잖아요!
정말 구하기 힘드셨을 텐데!
게다가 이건···! 전설의 명작 [온리유 마이 러브]!
이건···! 또 이건···!
후후, 그렇게 흥분하지 않아도 돼요★
물건들은 도망가지 않으니까 천천히 구경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델타에게도 선물이 있어요~
저에게도 말입니까?
당연하죠★
이거예요~
스윽-
···오오, 이건.
최신형 다목적 군용 고글이라던데♥
보자마자 델타가 생각나서~
어렵게, 아~주 어렵게 구해온 거예요★
저에게도 선물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델타는 흥미로운 눈으로 고글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캡틴이 있는 줄은 몰라서~
캡틴 건 준비 못 했네요★
선택지
···☆
어쩔 수 없죠, 이대로 하는 수밖에.
선택지
시그널~ 제가 얼마 전에 지상에서 뭘 잃어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그런데 잠깐 관측기를 좀 사용해도 될까요?
네, 네···! 물론이죠!
시그널은 TV에 시선을 고정한 채 멍하니 대답했다.
델타 역시 고글을 살펴보는 데 바쁜 듯했다.
그리고 소라는 익숙한 듯 관측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선택지
어머나,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죠★
선택지
캡틴의 마음?♥
선택지
···☆
에이~ 참, 그냥 넘어가 주시질 않는다니까★
알았어요, 알았어~
후후, 이건 캡틴에게만 얘기하는 비밀인데요♥
그냥 지상을 관측하는 거예요~
지금 지상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이 주변에 랩쳐들은 얼마나 많은지.
어느 쪽이 위험한지~
어느 쪽이 안전한지, 뭐 그런 거요♥
전 정말로 "바깥"이 좋거든요★
겸사겸사 소소한 취미 활동도 하고 있고요~
선택지
짜잔★
소라는 태블릿을 들어 내게 기록하고 있던 것을 보여주었다.
선택지
후후, 네♥
날씨도 꼼꼼히 체크하고 있어요★
매일 방주 안의 날씨랑 어떻게 달랐는지 체크하는것도 꽤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적어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꼭!
여기에 방문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시그널이랑 델타가 좋아할 만한 선물을 들고요♥
선택지
다음엔 혹시 모르니까, 캡틴 것도 준비해 와야겠네요★
아~ 아니다.
캡틴은 이미 저랑 비밀 공유 했으니까, 괜찮겠네요♥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에요♥
나는 그 뒤로도 한참 동안 소라가 날씨 체크를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