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야외 수영장05 / 10
야외 수영장
숨 참고 다이브
[SCENE START]
푸하!
틱-
25초.
처음보다 5초 늘었네.
에엥? 고작?
물속에서 1분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타이머 고장 난 거 아니야?
날이 너무 더워 수영장으로 산책 나왔더니.
···물속에 있는 아니스와 헬름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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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가 물속에서 숨 참는 법 좀 알려달라고 해서. 연습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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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쯤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말이지~
알다시피 난 수영을 못하니까.
지금 세 시간째 연습 중인데 생각보다 어렵네.
지휘관님은 물에서 숨 참는 거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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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귀관.
아니스랑 같이 숨 참기 대결해 보지 않을래?
에엑? 나랑?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할 때 더 많이 느는 법이니까.
아, 참고로 아니스는 25초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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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지휘관님.
지금 나랑 한번 해보자는 거지?
좋아. 그럼 이왕 하는 거 내기도 걸자.
그냥 하면 재미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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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내가 이기면 지휘관님이 탄산수 100개 사주기.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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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님이 이기면?
음··· 지휘관님이 원하는 거 다 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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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뭘 생각하길래 그렇게 음흉하게 웃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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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내가 호루라기를 부는 순간, 둘 다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거야.
그럼 준비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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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풍덩-!
나와 아니스는 헬름의 신호에 맞춰 물속으로 들어갔다.
···보글보글.
···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1분은 지난 기분이다.
이 정도면 아니스는 거뜬히 이겼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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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귀관.
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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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오래 못 버텼네.
조금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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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는 아직도 물속에서 숨을 참고 있었다.
아니스, 이제 나와도 돼.
··· ···.
아니스?
헬름은 아니스를 흔들었지만, 아니스는 물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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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스!!
··· ···.
기절한 것 같아!
얼른 수영장 밖으로 옮기자!
귀관, 도와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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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스를 들어 올리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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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다! 물속이라 가벼울 줄 알았는데···.
···내가 할게!
귀관은 수영장 바닥에 담요를 깔아줘.
나와 헬름은 수영장 밖으로 아니스를 데려와 바닥에 눕혔고. 헬름은 아니스 얼굴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호흡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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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아니스!!
찰싹-!
찰싹-! 찰싹-!
···아니스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대로 가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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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겠어.
나는 아니스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위로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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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숨을 들이킨 뒤, 아니스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짠!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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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가 눈을 떴다.
뭐, 뭐야.
···아니스. 설마 지금까지 장난친 거야?
아니? 설마 이런 거로 장난치겠어?
헬름이 내 뺨을 사정없이 후드려 팰 때 깼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드는 거 있지.
팬 게 아니라···!
알아, 알아~ 고마워.
헬름 아니었으면.
저승사자랑 친구 먹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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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괜찮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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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엄청 놀랐어.
그래도 큰일 없어서 다행이야.
···아, 근데.
결론은 지휘관님이 진 거지~?
지휘관님이 물속에서 먼.저 나왔잖아~
그치? 헬름.
···그건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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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그럼 탄산수 100개는 내손에!
잘 먹을 게 지휘관님~
···귀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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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잠깐 기절한 보람이 있네.
무슨 맛으로 살까나~
···그렇게 나는 쌩쌩해진 아니스와 함께 탄산수를 사러 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