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야외 수영장07 / 10
야외 수영장
수질 검사
[SCENE START]
끼익-
어?
지휘관님이랑 앵커네.
여기서 뭐 해?
안녕.
정기 점검 왔어.
점검?
그럼 수영장 지금 못 쓰는 거야?
당장은 못 써.
아 타이밍 뭐지.
물놀이 좀 하려고 했는데.
언제쯤 끝날 것 같아?
선택지
오래 걸릴 건 아니겠네.
아.
그러면 아니스가 좀 도와줄래?
엥?
내가 뭐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어?
일단 잠시만.
첨벙-!
앵커는 수영장 안으로 들어갔다.
··· ···.
··· ···.
선택지
수질 검사 다 했어.
문제 없이 깨끗해.
선택지
잠깐, 뭐야 이게!
수질 검사가 그렇게 빨리 끝나는 거였어?
응.
바디로 직접 체크하는 거니까.
수온은 정확히 26.2°C.
수소이온농도 6.0.
탁도 0.9 NTU.
대장균군 없음.
다른 것들도 알려줄까?
아, 아니 뭐···.
새삼 이렇게 보니까 좀 신기하긴 하네.
진짜 물에 특화된 바디구나.
···아!
그래서 난 뭘 도와주면 되는 건데?
일단 둘 다 물에 들어가 봐.
뭐?
나는 물에 못 들어가잖아.
지금은 물을 덜 채워놔서 아니스가 들어가도 문제 없을 거야.
오, 진짜?
응, 아까 나도 들어가서 서 있었잖아.
그냥 헤엄쳐서 둥둥 떠있는 줄 알았지.
아싸! 그럼 들어간다!
풍덩~!
지휘관님도 어서 들어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서로에게 물을 뿌려.
선택지
그런 거라면 전문이지!
에이잇!!
아니스가 뿌린 물이 매섭게 날아왔다.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지.
촤아- 촤아아-!
아하하! 아니 지휘관님, 그만!
선택지
촤아- 촤아아-!
하하···! 재미있는데 슬슬 좀 지치는걸?
선택지
으아악~!
촤아- 촤아아-!
허억··· 허억···.
선택지
애, 앵커··· 이거 언제까지 해야해?
너무 힘든데···.
아?
그냥 계속 놀고 있던 거 아니었어?
엉···?
네가 서로 물 뿌리라고 했잖아.
아까 뭐 테스트인가 해야 한다더니 그거 아니었어?
테스트는 둘 다 물에 들어간 순간 끝났어.
아무도 문제 없었잖아.
그 뒤는 아니스가 물놀이하고 싶다고 해서.
물 뿌리고 놀라고 한 건데.
··· ···.
다 놀았어?
그럼 물을 마저 채워야 하니까 나올래?
···뭐라고 할 기력도 없다.
가자, 지휘관님.
선택지
지친 나와 아니스는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수영장을 빠져나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