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7: 개전03 / 07

Chapter.47: 개전

선전포고

[SCENE START]

모두에게 방주의 상태에 대해 전한다.

방주 내부의 일은 대부분 해결되었으나, 그 여파로 방주 동력원이 수명을 다해간다.

그 끝은 생각보다 가깝다.

···그리고 퀸이 직접적으로 방주를 노리기 시작했다.

화학무기까지 동원하며 명백히 방주의 [멸망]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주는 이제 지하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좋든 싫든, 3차 지상 탈환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퀸과의 전면전인, 3차 지상 탈환전을.

그리고···.

선택지

요한

···!!

스노우 화이트

···도로시가?

라피

그래. 3차 지상 탈환전의 상징이 되는 거지.

아니스

물론, 도로시가 거절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니스

···나는, 할 거라고 봐.

네온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요한

···어째서지?

라피

표독함이 사라졌어.

스노우 화이트

···뭐라고?

라피

눈빛에서 표독함이 사라졌어.

라피

이유는 모르지만, 그렇게 느꼈어.

아니스

응. 뭔가 해소된 것 같은 느낌이었지.

네온

그런데 저희 너무 감에만 의존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나요?

아니스

복잡한 일에는 감만큼 확실한 게 없다고.

네온

그건 그래요.

스노우 화이트

도로시가··· 3차 지상 탈환전의 선봉이라고···.

요한

···방주를 용서했단 말인가? 도로시가.

라피

그런 분위기였어.

요한

···믿을 수 없군.

요한

갈 곳을 잃어 자포자기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나?

선택지

요한

··· ···.

스노우 화이트

··· ···.

선택지

스노우 화이트

그래.

스노우 화이트

포기했었으니까.

스노우 화이트

도로시가 이제 인류를 위해 싸우는 일 같은 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스노우 화이트

그런데···.

스노우 화이트가 우릴 빤히 바라본다.

스노우 화이트

···고맙다.

아니스

우리한테 인사할 건 아니야.

아니스

선택은 도로시가 했을테니까.

요한

··· ···.

요한

···그렇다면 네가 하고 싶은 말은.

요한

방주의 3차 지상 탈환전에 에덴이 합류하라는 얘기인가?

요한

말했을 거다. 우린 방주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

세실

또 바보같은 소릴 하고 있네요.

세실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요한이 모르지는 않을 텐데요?

세실

자존심 내세울 때가 아니에요.

요한

··· ···.

요한

내 선택에 변함은 없다.

세실

애도 아니고 정말.

선택지

요한

···그럼.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요한

··· ···.

요한

말장난이군.

세실

그런 것치곤 표정이 많이 풀렸는데요.

요한

···조용히해라.

네온

샛별님은 쉬운 분이셨네요.

아니스

그러게. 생각보다 너무 쉽게 풀려서 놀랐어.

라피

강한척하는 히로인일수록 쉽게 공략되는 법이지.

요한

다 들린다. 히로인이 아니다.

요한

··· ···.

요한

좋다. 일단은 그렇게 알고 있겠다.

요한

그럼 현재 에덴과 지상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요한에게서 설명을 듣는다.

···나유타의 침식.

신생 랩쳐.

홍련과 이사벨을 흉내낸 새로운 헬레틱.

미러라 불리는 미지의 대상.

홍련의 언니인 장화.

···배신당한, 리버렐리오의 머리.

2세대 페어리 테일 모델의 무장 중 하나인, 레드 슈즈.

다크 매터 확보를 위해 유사 방주로 쳐들어간 퀸.

요한

···궤도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신생 랩쳐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니,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군.

요한

곳곳에 보이는 검은색 웅덩이는, 다크 매터로 확정된다.

요한

포비스트의 본거지인 유사 방주에 모아 놓은 대량의 다크 매터를 확보한 후, 신생 랩쳐의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요한

누가 봐도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요한

···그리고 헬레틱 애니힐리오의 건으로 추측해보자면.

요한

방주를 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선택지

요한

퀸은 신중하다. 겁이 많은 것이라 판단했지만, 아니었다.

요한

방주에 화학무기를 떨어뜨린 것으로 봐선 명백하다.

요한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해, 방주의 현재 힘에 대해 파악했을 것이고.

요한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확실하게 멸망시킬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요한

그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편이라 보는 게 맞겠지.

세실

에덴을 공격할 가능성은요?

요한

···없다.

요한

화나는 일이지만, 그날 이후 추가 습격이 단 한 차례도 없었으니까.

요한

그리고 우리는 퀸 전 이후 전력이 괴멸되었다.

요한

퀸 입장에서 우리는 경계 대상이 아니겠지.

요한

경계한다면, 에덴의 창 정도겠군.

요한

놔둬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우리를 잡기 위해,

요한

에덴의 창이 자리잡고 있는 쪽으로 병력을 보낼 이유가 없다.

요한

끌어내는 쪽이, 퀸 입장에서는 일을 더욱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

요한

···하지만 그런 도발조차 없는 상황이다. 퀸은 명백히 우릴 신경 쓰고 있지 않아.

요한

그저 막강한 방위 무장 말고는 내세울 것 없는 변두리의 세력 취급이다.

요한

급한 일을 처리하고 난 뒤에 겸사겸사 처리해도 괜찮은, 그런 거다.

세실

···열받지만, 맞는 말이네요.

요한

··· ···.

요한

지휘관. 3차 지상 탈환전 개시까진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

선택지

요한

···그 동안에도 저쪽은 착실히 세력을 불려나가겠지.

요한이 주위를 둘러본다.

포비스트, 카운터스, 스노우 화이트를 바라본다.

요한

···선공을 제안하고 싶다.

요한

파피용과 지즈의 수색 결과, 궤도 엘리베이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요한

궤도 엘리베이터에 대량의 다크 매터가 흡착된 상태다.

요한

뭔가 만들고 있을 것이 확실하겠지.

선택지

요한

그래. 퀸은 이미 [전투]가 아닌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요한

헬레틱 애니힐리오가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겠지.

선택지

선택지

요한

궤도 엘리베이터의 상태 확인 및, 가능하다면 타격을 주거나 파괴하는 거다.

요한

겸사겸사 승려를 구출할 수 있다면 구한다.

선택지

요한

··· ···.

세실

요한. 솔직히 얘기해줘요.

요한

··· ···.

요한

선전포고다.

요한

짓밟은 후, 신경조차 쓰지 않는 오만한 놈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요한

우릴 얕보지 말라는.

라피

좋아. 그 이유라면 나는 납득했어.

아니스

응. 까부는 녀석에게는 한방 먹여줘야지.

네온

애초에 저쪽은 기습만 했잖아요? 반대로 한번 당해보라죠.

선택지

요한

···그래.

세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하지 그래요? 솔직히 지금 여기서 에덴 소속은 하나도 없어요.

파피용

나 있잖아, 나.

요한

너는 대기다.

파피용

···아, 그래. 그럴 것 같았어.

레비아탄

··· ···.

레비아탄

저 아이를 쓰면 이길 수도 있어.

라피

누구. 나랑 지휘관의 아이?

아니스

···자꾸 강조하는 거 왜 이리 듣기 싫지 나.

레비아탄

그래. 릴리바이스의 몸을 강탈한 퀸을 압도했었으니까.

레비아탄

[쓴다면], 이길 수 있어.

선택지

온리 원

··· ···아··· ㄴ···.

온리 원

아··· 줘···.

온리 원

···안아··· 줘.

선택지

레비아탄

···왜?

선택지

선택지

레비아탄

··· ···.

베히모스

··· ···.

지즈

와, 와아···.

바하무트

둘이 미리 말을 맞췄나? 똑똑한 바하무트는 속일 수 없다.

선택지

레비아탄

뭐, 그래. 남자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게 맞겠지.

레비아탄

준비할게. 갈때 되면 불러줘.

레비아탄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벗어났다.

라피

여전히 예의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

베히모스

고마워서 그러는 거야. 그게 부끄러워서 도망가는 거고.

지즈

으, 응. 레비도 똑같은 얘기 했거든.

지즈

저 아이가··· 괴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베히모스

그럼 우리도 가서 좀 쉴게. 사과나 잔뜩 먹어놔야겠다.

지즈

어··· 그, 그럼 나도 목욕할래.

바하무트

책을 읽겠다. 전투 중엔 책을 읽을 순 없다는 걸 똑똑한 바하무트는 잘 안다.

요한

브리핑 중이다.

베히모스

됐어. 어차피 우리한테 바라는 건 단순하잖아?

베히모스

복잡한 작전 같은 건 서로서로 잘 모르니까 불가능해.

베히모스

그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서 밀어버리는 거. 맞지?

요한

그건 맞다.

베히모스

그래그래. 그러니 쉬고 있을게.

베히모스

남자. 심심하면 놀러와. 알겠지?

선택지

포비스트가 회의실을 나간다.

요한

···멋대로인 녀석들이군.

세실

헬레틱치곤 저 정도면 아주 온순한 편 아닌가요?

요한

그래. 그건 맞다.

선택지

세실

예. 지금 당장은 힘들어요.

세실

당신이 확보해준 니케 제작 기술, 아. 극비 중의 극비를 제공해줘서 고마워요. 인사가 늦었네요.

세실

아무튼 제작 관련된 장비들을 세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있어요.

세실

세팅만 끝나면 바로 가능할 거라고 봐요.

스노우 화이트

···그래. 다행이군.

세실

그래서 말인데, 요한. 우선 순위를 지정해줬으면 해요.

요한

무슨 우선 순위지?

세실

장비 세팅은 두개까지가 한계에요.

세실

누구부터 살릴지, 선택해달라는 얘기죠.

요한

··· ···.

요한

···라푼젤, 홍련, 노아 순이다.

세실

냉정하게 판단하네요.

요한

··· ···.

세실

알겠어요. 그렇게 진행할게요.

세실

관련해서, 한가지 제안과 한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