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7: 개전06 / 07
Chapter.47: 개전
다시 한번, 선을 넘어 : A
[SCENE START]
고 에너지 개체가 방주를 향해 수직 낙하 중인 것을 확인했다.
에너지 패턴, 애니힐리오로 확정된다.
세상에. 또요? 빠르기도 해라~★
저희가 요격하나요?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럴려고 붕붕이가 있는건데.
그건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카운터스도 없어서 좀 걱정이네요.
걱정하지마라. 아래에는 메티스와 아크레인저가 대기중이다.
그냥 보내주지만 않는다면 요격은 문제 없겠지.
그리고···.
지금 승리의 날개 호 Ver.엘리시온에 탑승하고 있는 손님이라면 문제 없다.
··· ···.
··· ···.
··· ···.
다시 한번 협조에 감사한다.
도로시.
··· ···.
저는 아직 방주에 협력하겠다고 말한적 없어요.
지휘관, 아니. 엔더슨 부사령관에게 전해듣지 못 했나요?
음. 물론 전해들었다.
[처음엔 튕기겠지만 결국엔 도와줄 거다]라고 하더군.
··· ···.
···3차 지상 탈환전을 시작한다고요?
그래.
정확히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주가 개판이 났거든.
좋든 싫든, 지상으로 올라가서 한바탕 할 수밖에 없어.
··· ···.
선봉에 서라. 도로시.
갓데스 스쿼드의 도로시로, 3차 지상 탈환전의 시작을 알려.
···선봉이라뇨. 제가요?
너 대장질 하고 싶어 했잖아. 그래서 방송까지 한 것 아냐?
그럴 의도로 방송을 한게···!
그럼.
··· ···.
네가 방송에서 했던 그 말들을, 진짜로 만들거다.
방주가 지금 이꼴이 된 건 모두 퀸 그 자식의 탓으로 돌리고.
퀸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방주를 지상으로 올릴거다.
그 선봉에 서라. 도로시.
··· ···.
너는 지금 상징으로 써먹기에 아주 좋은 상태야.
솔직히 판이 깔려있는 수준이지.
나서서, 내가 선봉 하겠소~ 라고 얘기만 하면 여기저기서 다 떠먹여줄거다.
호호 거리면서 한껏 우쭐대기만 해도 된다는 얘기지.
저는 호호 거리지 않아요.
··· ···.
네가 감방에서 벽보고 멍이나 때리고 있는 동안, 방주는 또 습격을 받았다.
랩쳐놈들이 화학무기까지 동원하며 우릴 죽이려 들었어.
저쪽은 이제 우릴 봐줄 생각이 없다.
우리도 이제 방어만 하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고.
여러가지 의미로, 최종전이 되겠지.
우리가 죽거나, 저것들이 죽거나.
그렇··· 군요.
마지막 기회라는 얘기야.
이때가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
어떡할거냐?
생각할 시간을 좀 줘요.
뭐, 좋아.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생각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를 준비해놨으니까.
무슨 말이죠?
바람이나 좀 쐬고 오라는 얘기야.
뭐··· 바람이 좀 강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
···바람이나 쐬고 오라더니, 기가 막혀서 정말.
애니힐리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해요.
뭐가 됐든 결정해줘요.
··· ···.
··· ···.
시엘로가 좌석에 앉아있는 도로시를 향해 다가간다.
그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는다.
비행에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조금 흔들릴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양해 부탁드려요.
괜찮다니까요.
··· ···.
···지금 손님께서 탑승하고 계신 승리의 날개 호는.
과거, 랩쳐 침공 중기에 제작된 공중 요새함이에요.
인류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다시 나오지 않을 걸작이죠.
성능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했지만, 승리의 날개 호의 진정한 가치는 성능이 아니에요.
갓데스 스쿼드의 이동 기지로 운용되었다는 것이, 승리의 날개 호의 진정한 가치죠.
··· ···.
갓데스 스쿼드는 승리의 날개 호에 탑승해 전장을 누비며 수많은 승리를 인류에게 안겨줬어요.
그 어떤 절망적인 전장에서도, 승리의 날개 호가 등장하는 순간 전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요.
그곳에, 갓데스 스쿼드가 있었으니까.
그 전설의 함선에서,
전설을 만들어낸 주인을 모실 수 있어 영광입니다.
마치 그때의 전설이 되살아난 것 같아, 너무 두근거리네요.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부디 말씀해주세요.
아, 차를 즐기신다고 들었어요. 한 잔 내드릴까요?
··· ···.
매화차. 있나요?
그럼요.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걸로 부탁드릴게요.
알겠습니다. 정성스럽게 우려 대령하겠습니다.
아, 지금 말고요. 조금 이따가 마실테니 준비만 해줘요.
···아.
···기장님.
기장 스카이. 여기 있습니다.
··· ···
애니힐리오에게 최대한 가까이 붙여줘요.
제가 떨어뜨릴테니.
··· ···♥
예스 맴.
승리의 날개 호. 전속 전진. 헬레틱 애니힐리오에게 접근합니다.
선내가 조금 흔들릴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쿠우우우우---!!
승리의 날개 호가 하늘을 가르며 전진한다.
도로시는 창 밖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을 잠깐 바라본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확장 무장을 전개하고.
총을 거머쥔 후.
갑판으로 걸어나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