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18: 영웅17 / 20
Chapter.18: 영웅
고립된 사회
[SCENE START]
왔군.
··· ···.
선택지
방주를 인질로 삼아.
니케를 구해보니 어떤가.
만족스러운가?
선택지
사실 자네가 뭐라고 대답하든 중요하지 않아.
일은 이미 벌어졌고.
방주는 또 한 번 크게 뒤흔들렸지.
방주가 생긴 이래 이렇게 대중을 여러 번 요동치게 한 지휘관은 없었기에.
자네가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불러 보았다네.
선택지
왜 비난해야 하지?
선택지
그래서?
결론적으로 랩쳐가 이 방주를 침공하게 되었나?
선택지
이 방주와 같이 거대한 성벽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고립된 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게 뭔 줄 아나?
외부의 적?
자연재해?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닐세.
오히려 자연재해와도 같은 강력한 적은 인간을 서로 뭉치게 하기도 하지.
의심. 질투. 모함.
그리고 공포. 인간이 가진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독처럼 퍼져나가면.
그땐 걷잡을 수 없어.
이 좁은 사회가 무너져버리고 말걸세.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은 그렇게 나쁜 판단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그래서 에닉이 슈엔을 처벌하지 않은 걸지도 모르지.
선택지
안다네.
자네는 옳지 못한 짓을 했어.
그래서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이제부턴 니케보다 방주 시민을 위해 살아갈 생각인가?
선택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슈엔을 돕지 않을 건가?
선택지
그럼 되었군.
그래도 정 찝찝하다면 방법을 찾아보게.
자네의 그 올바르지 못한 일을 속죄할 방법을.
선택지
자, 그럼 이제 내가 묻고 싶은 건 끝났네.
자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건 뭐지?
아, 생각보다 설교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이 없으니 최대한 요약해서 말해보게.
선택지
장기 임무? 그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건가?
선택지
하하. 뭘 새삼스레 말하는가.
자넨 원래 제멋대로 다니지 않았는가.
선택지
!!
···그렇군.
그 언체인드 연구소는 필그림에게 들은 정보인가?
선택지
··· ···.
그렇군. 이 얘기를 굳이 나에게 꺼낸다는 건.
평소보다 많은 물자 지원을 해달라는 거겠지?
알겠네. 전초기지로 보급 물자를 보내 주지.
선택지
고맙긴.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사람에게 이 정도는 해줘야지.
선택지
선택지
자, 이걸로 면담 시간은 끝이네.
부디 자네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