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06: 순례03 / 09
Chapter.06: 순례
따스한 휴식
[SCENE START]
이곳에서 쉬도록.
선택지
흠. 그것이 궁금한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부끄러웠기 때문이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택지
자세한 이야기는 이 몸과 시종이 좀 더 가까워지면 들려주도록 하지.
앨리스여.
예. 여왕님.
시종의 옆에 있어줘라.
앗, 따뜻하게 만드나요?
그래.
앨리스는 폴짝폴짝 뛰듯이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어째서인지 온기가 느껴진다.
발열 슈트인가?
아니. 냉각 슈트다.
앨리스의 체온은 비정상적으로 높지. 저 슈트로 체온을 억제하고 있다.
몸이 너무 지치면 잠에 들 수 없는 법이지. 그럴 땐 앨리스의 온기가 큰 도움이 될 거다.
헤헤. 토끼 씨. 따뜻한가요?
···눈이 감긴다.
피로가 갑자기 몰려온다.
안녕히 주무세요. 제가 옆에 있을게요.
선택지
기분좋은 따뜻함에 온몸이 포근해진다.
···잘 자도록.
··· ···.
다음 날.
일어나셨습니까.
몸은 좀 어떠십니까.
선택지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방주랑은 연락이 안 돼?
안 돼. 에블라 입자 농도도 낮을 텐데 이유를 모르겠어.
뭐, 북부에선 흔한 일이다. 알 수 없는 뭔가가 통신을 방해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얼음 아래에는 괴물이 잠들어 있다. 뭐 흔한 이야기 아닌가.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네.
앗! 여왕님!
왜 그러지? 앨리스여.
저희 잠자는 공주님들을 확인해야 해요!
···조금 있다 하는 게 어떻겠나?
안돼요! 오랫동안 못 봤는걸요!
혹시나 깨어났을 수도 있잖아요!
···잠자는 공주님들?
··· ···.
여왕님! 빨리요~
···그래. 가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