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교회08 / 10
교회
몸서리쳐지는 두려움
[SCENE START]
교회 근처를 지나다가.
선택지
···정신을 차려보니 교회 안에 들어와 있다.
마침 근처에 있길래 데려왔다.
뭐. 관계자는 다 모인 거네, 이러면.
안녕하세요~
선택지
아, 그게요.
저희 도서관··· 그러니까, 전초기지 말고 방주요.
아무튼 도서관 보안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요.
선택지
네. 요 며칠 사이에 침입 시도가 있었거든요.
다행히 아직까지 금서고는 문제없었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시지 패러리스 분들이랑 상의를 좀 해보고 있었어요.
정확히는 아직도 침입자의 단서조차 잡을 수 없대서, 우리가 나서야 하나 얘기 중이었지.
선택지
그건 아니지만.
만에 하나 그 때문에 금서고··· 아니.
···특급 기밀 보관소의 보안이 뚫리면 문제가 생긴다.
문제의 싹은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겠지.
선택지
계속해서 상황을 공유하겠다.
선택지
주위를 둘러보자, 엄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고요한 교회에는 우리의 목소리만 울리고 있다.
선택지
아, 그건요.
금서고에는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기록이 많으니까.
혹시나 귀신이나 혼령 같은 거라면, 위로해 드려야 하잖아요.
으으. 무서워라~
···거짓말을 하고 있군.
눈에서 전혀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아.
헉! 그런 것까지 아시는 거예요?
진짜 두려워하는 눈을 항상 보니까.
아··· 아하하··· 그, 그렇네요. 네···.
뭐, 맞기는 해요. 사실 귀신은 별로 안 무섭거든요.
선택지
네. 그런 것보단 팍팍한 현실이 더 무섭지 않아요?
선택지
귀신은 그냥 하는 소리고.
결국 지 주제도 모르는 도둑이나 그런 거겠지.
어차피 지금까지 금서고 보안이 완전히 뚫린 적은···.
아이씨. 자꾸 금서고라고 하잖아, 너 때문에!
그게 더 입에 잘 붙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솔직히 막 특급 기밀 보관소! 이러면 너무 딱딱하기도 하고.
선택지
네. 전보다는 좀 편해져서 잡담도 많이 해요.
네가 추가로 출입 허가를 받으면서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더군.
그런가? 신경 안 써서 잘 모르겠는데.
선택지
바스락-
선택지
그때, 구석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돌려 보니.
찍찍.
어디서 들어왔는지, 작은 생쥐 한 마리가 보이···.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르카나는 비명을 지르며 내게 매달렸다.
쥐?! 저거 쥐죠!
어, 어떻게 좀 해봐요!
선택지
선택지
··· ···.
··· ···.
선택지
아니 뭐··· 그런 게 있어.
우리도 일단 여자잖아?
저 생물한테는, 여성의 혐오감을 유전자 단위에서부터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선택지
당연히 무서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굳이 또 근처에 가고 싶지는 않달까···.
···동의한다.
찍.
꺄아아악!! 가, 가까이 오잖아요!
빠, 빨리요!
···아르카나는 여전히 내게 매달려 있고.
··· ···.
··· ···.
D와 K는 슬금슬금 멀어지고 있다···.
선택지
그, 두분 무기를 빌리면 되지 않을까요?!
싸악.
··· ···.
너. 지금 뭐라고 했···.
아르카나의 말에 분위기가 날카로워졌던 D와 K는.
찍찍찍.
저벅. 저벅.
생쥐가 다가오자 침착하게 두 걸음 물러났다.
꺄아아악!!!
선택지
결국 우리는 전장에서 물러나,
해피 주 스쿼드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