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의류 상점12 / 13
의류 상점
성숙한 모델
[SCENE START]
딸랑-
오, 쌤?
여긴 무슨 일이에요?
선택지
···이거 때문이야.
솔린은 너덜너덜해진 소매를 내밀었다.
아하, 그러니까.
지금 솔린의 소매가 찢어져서 곤란한 상황이라는 거죠?
선택지
헤헤, 그렇다면 잘 찾아오셨네요!
여기 비상용으로 비치돼 있는 게 있거든요!
!! 저, 정말?
그럼요!
흐음···.
이 정도면 제가 수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선택지
그럼요!
루피 언니한테 배운 걸 이럴 때 써먹어야지, 언제 쓰겠어요!
아인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옷을 수선하기 시작했고
마무리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짜잔~ 완성!
선택지
헤헤, 그럼요~
한번 입어 보실래요?
스륵-
와아···!
완전 말끔해졌어!
헤헤, 앞으로도 예쁘게 입고 다녀주세요.
···아인, 대단해.
학생인데도 이렇게 솜씨가 좋은 사람은 처음 봐.
헤헤, 그렇게 칭찬 안 해주셔도 되는데~
선택지
선택지
아아, 그게 말이죠.
이번에 루피 언니가 내는 화보집에 제가 만든 옷들도 몇 벌 올라가는데
모델 해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여기에 있으면 마음이 좀 정리되는 기분이거든요.
어떤 모델이 필요한데?
성숙하고 멋진 느낌을 원한다면 내가 도와줄 수도···.
헐, 진짜요?
도와주신다고요?
흐, 흐흥~ 당연하지!
어떤 옷이든 가져와 봐!
내가 전부 다 소화해 줄 테니까!
이야~ 운이 좋네요!
사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제가 만든 옷에 딱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금방 몇 벌 가지고 올 테니까요!
··· ···.
지, 지금 입으라고?
이걸?
네, 여기 있는 옷으로 참고용 사진 몇 장만 남겨가고 싶어서요.
으음···.
음? 뭔가 마음에 안 드시나요?
아··· 그, 그런 건 아닌데.
뭔가 이건 애들 옷 같달까···?
으음, 있지?
내 취향은 귀엽기보다는 성숙한 쪽이거든.
왜, 이런 거 있잖아.
솔린은 정장 안에 입을 법한 흰색 셔츠를 꺼내들었다.
선택지
왜, 왜에?
입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지!
흐음··· 뭐,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그것도 한번 입어보시죠!
솔린은 커다란 와이셔츠에 작은 몸을 밀어 넣었다.
그 결과물은···.
스륵-
아···.
옷은 밑으로 흘러내렸고 마치 딸이 아버지의 옷을 빌려 입은듯한 모습이었다.
선택지
비, 비웃지 마!
···오?
오오오!
나름 괜찮은데요?
지, 진짜?
네!
뭔가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애 같아서 더 귀여워 보인달까요?
뭐, 뭐라고?
선택지
어··· 네 뭐, 비슷한 거죠.
어쨌든 이 느낌을 더 살리면 좋을 것 같아요!
흐, 흐흥··· 그래?
그럼, 난 이거!
솔린은 롱코트를 꺼내 들었다.
오오, 좋은데요? 그것도 한번 입어보실까요?
흐흥~ 좋아!
선택지
찰칵- 찰칵-
···이대로 괜찮은가 싶지만,
두 명 다 만족한 듯 보이니 괜찮겠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