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종합 체육관09 / 15
종합 체육관
라이프 토닉의 운동
[SCENE START]
라이프 토닉, 다 모였지?
응, 왔어.
네, 그런 것 같아요··· 후우 더워라.
갑자기 모이라고 한 이유는 간단해.
회원님에게 우리들이 하는 운동에 대한 매력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야.
코치한테? 왜?
요새 운동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지신 것 같더라고.
그러니 우리가 도와드려야지.
선택지
아뇨, 회원님.
이런 상황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저희 라이프 토닉이니까요.
그리고, 저라고 모든 운동에 대해 다 잘 아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더 많은 걸 알려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이번 기회에 다양한 운동을 알아가시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거라 생각해요.
선택지
그럼, 에피넬부터 부탁할게.
응.
음, 코치도 잘 알겠지만 나는 보드를 주로 타.
보드는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이라 체력을 많이 올려줘.
자세를 잡기 위해 코어를 많이 쓰고,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하체도 많이 쓰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야.
에피넬은 발을 굴러 보드를 타고는 빠른 속도로 체육관 한 바퀴를 돌았다.
바람을 느끼는 에피넬의 표정은 보는 사람도 웃음이 날 정도로 기분이 좋아 보였다.
팁을 말해주자면···.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거.
멋진 소개였어, 에피넬.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보드를 타고 싶어질 거야.
선택지
···칭찬 고마워.
다음은 폴크방, 부탁할게.
후우··· 네.
저는 러닝을 꾸준히 하는 편이에요.
근력과 지구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이런 건 너무 당연한 얘기들이니까 넘어가고 제 개인적인 감상을 말씀드리자면.
가만히 있으면 줄줄 흐르는 땀이, 달리면 그나마 좀 시원해져서 좋아요···.
그리고 달리다 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어져요.
덥다는 생각도, 땀이 흐른다는 의식도 사라지죠.
그 순간이 저는 너무 좋답니다, 후우···.
아! 그런 러닝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한 20알 정도···!
폴크방.
···가 아니라, 적당히 먹는 게 가장 좋겠죠.
그렇지.
듣기만 해도 상쾌해지는 소개였어.
마지막 영양제 얘기만 빼면 말이야.
흐윽, 영양제···.
선택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감독님.
이제 제 차례군요.
헬스가 흥미를 끌기 힘든 운동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
특히, 이렇게 다양하고 개성 있는 운동들 사이에서 말이에요.
하지만!
헬스만큼 나의 근력, 체력 모든 걸 한 번에 테스트할 수 있는 운동은 또 없어요.
완벽한 자세에서 나오는, 완벽한 자극.
어제 보다 늘어난 무게로 느끼는 성취감.
나만의 페이스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
[운동] 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최고의 것이라 생각해요.
폴크방, 에피넬. 둘의 의견은 어때?
어···.
나는··· 내 페이스보다 더 힘들어서 괴롭던데.
그게 나의 한계를 이겨내는 순간이니까!
땀이 나서 아령이나 바벨봉을 쥘 때마다 미끄러져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폴크방 전용 장갑과 스트랩도 만들어줬잖아.
··· ···.
··· ···.
선택지
코, 코치···!
지금 그런 말씀을 하시면···!
선택지
역시, 회원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보드, 러닝, 그리고 마무리는 헬스로.
어떠세요?
선택지
저희 세 명의 운동 모두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요.
원래 운동은 흥미가 생겼을 때 바로 시작을 해야 하는 거거든요.
선택지
네, 맞아요.
물론 저희도 함께 할 거예요.
덕분에 서로에게 자극받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니까요.
··· ···.
··· ···.
선택지
자! 그럼 에피넬, 수업을 준비해 줘.
보드는 내가 가져올게.
···응.
결국 우리는 루마니에게 잡혀 하루종일 운동을 하였고.
특히 마지막에 한 헬스는, 과거의 나를 원망하기에 아주 충분한 강도였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