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병원02 / 10
병원
긴급 환자
[SCENE START]
어머, 지휘관. 병원엔 어쩐 일이세요?
어디 아프신 건 아니죠~?
선택지
후후, 그랬군요.
마침 한가한 참···.
선배! 긴급 환자예요!
?!
페퍼가 들것 침대를 밀며 달려왔다.
긴급 환자라니, 무슨···.
··· ···.
이래서 [응급]이 아닌 [긴급] 환자였군요.
침대에는 홍련이 조용히 눈을 감은 채 누워있었다.
필그림···.
커맨드 센터 앞에 쓰러져있던걸 발견했어요.
환자 호송 중 목격자가 있었나요?
없었어요.
그렇군요.
일단 다치거나 부러진 곳은 없어 보이네요.
수고 많았어요, 페퍼.
가장 안쪽 병실로 옮겨줘요.
상부에 연락을 먼저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음~
이 환자, 지휘관이 아는 니케죠?
선택지
사실 이 환자가 필그림이든, 지휘관이 알든 모르든 상관없어요.
결국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페퍼도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신고하지 않고 병원으로 데려온 거죠?
전···.
저희는 의사니까요.
··· ···.
네! 환자분 병실로 옮기겠습니다!
고마워요, 페퍼.
그러면 검사 진행할 테니 보호자분은 잠시 기다려주세요~
잠시 후.
페퍼와 메어리가 병실에서 나왔다.
선택지
부품 검사를 오랫동안 받지 못해서 그런지 오작동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직접 부품을 교체할 순 없지만 세척까진 완료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선택지
아··· 저요?
저는 당연히 괜찮죠!
그저··· 선배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망설이면 늘 답을 주시니까요···.
어머, 부끄럽네요~
저도 선배를 따라 더 분발하겠습니다!
헤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지휘관.
역시 지휘관은 좋은 보호자라니까요~
선택지
아, 그 부분은 선배가···.
아뇨~ 페퍼가 직접 결정할 거예요.
제가요?!
그럼요, 페퍼가 데려온 환자니까요.
전 어떤 결정을 하든 따를게요.
저, 저는···.
··· ···.
연락하지 않겠어요!
선택지
원칙대로라면 필그림을 발견하자마자 연락을 올려야 했겠지만···.
오늘은 그저 환자와 의사로 만난 것뿐이니까요.
그렇죠, 보호자님? 헤헤.
후후, 그럼 결정이 났네요!
슬슬 환자분이 깨어날 것 같은데 보호자분은 병실에 들어가서 기다려 주시겠어요?
선택지
음~ 아마 호출해도 큰 의미는 없을 테니···.
그냥 배웅만 해주세요~
메어리의 의미심장한 웃음을 뒤로하고 병실 문을 열었다.
활짝 열려있는 창문으로 차가운 바람이 덮쳐왔다.
병실은 텅 비어있었다.
선택지
어머나, 생각보다 더 빨리 일어났나 보네요.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침대로 다가가 침구를 정리하던 메어리가 이내 무언갈 발견하고는 얕게 웃었다.
자~!
치료비도 받았으니 다음 환자를 맞을 준비를 해야겠네요.
치료비는 지휘관이 대신 챙겨주세요~
갈까요, 페퍼?
네, 선배!
선택지
주위를 둘러보자 침대 옆 선반에 새하얀 술병 하나가 얹어져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