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경찰서07 / 12
경찰서
쓰담 판별법
[SCENE START]
지잉-
어머, 사육사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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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가 보호소 관련 민원이 있다고 해서 확인하러 왔는데.
갑자기 급한 사건이 생겼다고 다녀온다고 해서~
하하, 그런데 기다리던 중에 재미있는 일이 생겼지 뭐야?
선택지
레오나가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폴리···?
언제 이렇게 커져버리신 건가요?
크헝?
어?!
머리가 커지신··· 아, 아니 머리카락이 참 풍성해지셨네요!
크헝?
어··· 근데 왜 아까부터 크헝크헝만···.
아!
설마 머리카락이 너무 자라버려서,
그 속에 파묻혀 버리게 되어버린 건가요!?
숨을 못 쉬고 계신 건가요?!
아, 안돼!!
제가 꺼내드릴게요!
키리가 티미를 향해 달려들었다.
크허허허헝-!!
자, 자. 그만~
레오나가 키리를 붙잡았다.
어?
안녕~ 키리.
이 목소리는··· 레오나?
키리. 티미는 폴리가 아니야.
아아···! 티미였군요!
죄송해요!
하얗고 퐁실퐁실한게, 폴리 같아서 그만···.
키리는 눈이 많이 안 좋다고 했었지?
···예.
그래서 늘 이렇게 실수하곤 해요.
음.
시각이 좋지 않다는 건, 다른 감각이 뛰어나다는 뜻일 수도 있어.
손 내밀어 볼래?
예? 아··· 예!
키리가 레오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아~ 잘 느껴봐.
레오나가 키리의 손을 이끌어 티미의 털에 가져다 댔다.
한번 쓰다듬어 볼래?
예··· 예!
키리가 조심스레 티미의 털을 쓰다듬었다.
와아···
어때?
생각보다··· 더 빳빳한데··· 부드러워요!
쓰담 쓰담-
크허엉~
티미가 자랑스럽다는 듯 몸을 곧게 폈다.
지휘관도 한번 만져 보실래요?
그래, 사육사님도 한번 만져봐.
크헝!
티미가 이쪽으로 몸을 내밀어 주었다.
선택지
조심스레 티미의 털을 쓰다듬어 보았다.
생각보다 두껍고 빳빳한 털이었지만,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선택지
오, 그런가요?
그래, 이렇게 사육사님처럼.
티미를 쓰다듬었던 이 감각을 잘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폴리랑 비교해 봐.
그럼 다시는 헷갈리는 일이 없을 거야.
음··· 그 말은···.
제가 폴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음···.
허락해 주실까요?
그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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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음~ 좋아하는 걸 주면서 시선을 돌리면 되지 않을까?
좋아하는 거요?
음···.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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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이요.
지휘관에게는 그 폭신폭신한 머리를 쓰다듬으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세요.
음~ 좋네.
사육사님이 미끼가 되어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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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로 시선을 유도한 사이에,
손을 뻗어서 폴리의 머리를 만져보는 거야.
경계심이 강한 아이들을 대할 때 종종 쓰는 방법이니까,
분명 유효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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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좋은 방법이네요!
지휘관을 미끼로 반드시 성공시켜볼게요!
말이 나온 김에 지금 한 번 연습해 볼래?
나랑 티미가 도와줄게.
크헝!
오, 정말요? 감사합니다!
선택지
두 사람과 한 사자는 폴리가 돌아올 때까지 열심히 미끼로 시선을 돌린 후, 쓰다듬는 법을 연습했지만···.
폴리가 날렵한 반사 신경으로 키리의 손을 피해버리는 바람에,
머리는 쓰다듬지도 못한 채, 잔뜩 혼만 났다.
[SCENE END]